[스포츠중계 좀비티비] 구자욱의 솔직 고백…“머리 다 빠졌다” 역대급 스트레스 속 팬들 향한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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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간판타자 구자욱이 시즌 도중 겪었던 극심한 스트레스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중요한 순간마다 활약하며 팀을 이끌고 있지만, 그만큼 정신적인 부담도 상당했다는 이야기다.
구자욱은 최근 인터뷰에서 “머리가 다 빠졌다. 흰머리도 났다”며 웃음을 섞어 고백했다. 이어 “시즌이 끝나면 보상을 받지 않을까 싶다”고 농담처럼 말했지만, 올 시즌 그가 겪은 압박감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구자욱은 올해를 두고 “정말 경험해본 적 없는 스트레스를 느꼈다. 야구 인기가 커진 만큼 동료들이 야구 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며 “응원과 격려가 더 필요하다”고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디아즈의 한 방, 그리고 동료애
16일 경기에서 삼성은 접전 끝에 디아즈의 결정적인 홈런으로 승리를 거뒀다. 구자욱은 6회 김성윤과 함께 출루해 디아즈의 3점포로 이어지는 발판을 놓았다. 그는 “중요한 순간에 디아즈가 해결해줬다. 덕분에 팀이 이길 수 있었다”며 공을 동료에게 돌렸다.
팬들에 대한 감사와 다짐
삼성은 올 시즌 관중 150만 명을 돌파하며 KBO 역사상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구자욱은 “팬들이 정말 많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 팬들과 함께 가을야구 가는 게 첫 번째 목표”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예전엔 만원 관중 앞에서 긴장했는데, 이제는 오히려 편안해졌다. 포스트시즌도 만원 관중일 텐데, 지금부터 그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 선수들이 부담 없이 즐기면서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도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구자욱. 그가 말한 대로 ‘응원과 격려’가 더해진다면, 삼성의 가을야구 여정은 한층 더 힘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