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포스테코글루, “유로파 우승 후 경질? 전혀 예상 못했다”…노팅엄서 새 도전
컨텐츠 정보
- 68 조회
- 목록
본문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60)이 토트넘 홋스퍼 시절 경질 당시 느꼈던 배신감을 털어놨다.
영국 BBC는 12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의 새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에서 경질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고백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5월 토트넘을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17년 만의 트로피를 안겼지만, 리그 22패에 그치며 17위로 마감한 결과 결국 지휘봉을 내려놔야 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당시를 돌아보며 “토트넘 팬들을 만나면 모두가 나를 따뜻하게 맞아준다. 그것만 봐도 내가 뭔가는 잘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트로피를 들어올리고도 그 자리에서 물러날 줄은 몰랐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3개월 만에 EPL 무대로 복귀해 노팅엄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노팅엄은 역사와 전통을 가진 특별한 구단이다. 큰 책임감을 느끼지만 두려움보다 설렘이 더 크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 팀은 강한 결속력을 갖춘 클럽이다. 내가 그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게 기쁘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는 커리어 내내 2년 차 시즌에 우승을 차지해온 이력이 있다. 셀틱에서는 첫해 더블을 달성했고, 요코하마와 브리즈번에서도 두 번째 시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언제나 트로피를 원했고, 그것이 나를 더 높은 곳으로 이끌었다. 노팅엄에서도 목표는 같다”고 강조했다.
노팅엄은 이번 여름만 1억8000만 파운드(약 3385억 원)를 투자하며 새로운 감독에게 힘을 실었다. 마지막 메이저 우승은 1990년 리그컵. 포스테코글루는 36년 만의 트로피를 향해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선다.
스포츠중계 좀비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