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삼성, ‘천적’ 문동주 공략 위한 맞불 라인업…윤정빈 9번 우익수 깜짝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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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시리즈 첫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삼성은 최근 연승가도를 달리는 한화 우완 에이스 문동주를 상대로 과감한 타순 조정을 단행했다.
삼성은 김지찬을 중견수이자 리드오프로 기용하고, 김성윤(지명타자), 구자욱(좌익수), 르윈 디아즈(1루수), 강민호(포수)로 중심타선을 꾸렸다. 하위 타순에는 김영웅(3루수), 류지혁(2루수), 이재현(유격수), 윤정빈(우익수)을 배치해 문동주의 빠른 직구와 변화구 조합에 다양한 타격 유형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윤정빈의 선발 출장은 관심을 끌었다. 올 시즌 주로 대타 및 대수비 요원으로 활용됐던 그가 이날은 9번 타자이자 선발 우익수로 기용되며, 삼성 벤치가 문동주의 공략을 위한 변화를 적극 시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삼성의 선발 마운드는 좌완 이승현이 책임진다. 이승현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4승 8패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 중이다. 한화와의 상대 전적은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5.73으로 다소 약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홈에서의 투구 내용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만큼, 이날 경기를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한편, 한화는 최근 4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문동주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가려 한다. 문동주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10승 3패 평균자책점 3.18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삼성 상대 성적은 2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31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 입장에서는 ‘대전왕자’로 불리는 문동주를 넘어서야만 상위권 추격에 다시 시동을 걸 수 있는 중요한 승부. 이날 타선 변화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