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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좀비티비] 손흥민 홈 데뷔전, 샌디에이고의 무자비한 역전극에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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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의 밤이 뜨겁게 달아올랐지만, 손흥민의 홈 데뷔전은 아쉬운 패배로 끝이 났다. 9월 1일(한국시간)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FC와 샌디에이고 FC의 맞대결은 MLS의 현재와 미래를 상징하는 경기였고,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장식한 건 손흥민이 아닌 샌디에이고의 드라이어와 로사노였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끝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전반에는 부앙가와의 호흡 속에 선제골이 터지며 경기장을 찾은 만원 관중을 들썩이게 만들었으나, 후반부터 샌디에이고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르빙 로사노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고, 후반 막판 드라이어가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드라이어는 이 경기에서만 총 32번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리그 MVP 레이스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팀 동료인 도스 산토스 골키퍼는 "MVP는 단연 드라이어"라며 그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샌디에이고 감독 미키 바라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홈 데뷔전이라는 상징성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무자비함'이 필요했다. 박스 안에서 얼마나 치열하게 싸우느냐가 결국 승부를 갈랐다"고 밝혔다. 그 말처럼 샌디에이고는 수비에서부터 공격까지 한 치의 망설임 없는 전개로 LA FC를 압박했다.


이번 경기는 샌디에이고에겐 여러모로 의미 있는 승리였다. MLS 창단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리그 확장팀 최다승(17승) 타이 기록을 세웠고, 원정 7연승으로 또 하나의 리그 기록을 추가했다. 또한 캘리포니아 더비에서 LA 갤럭시와 LA FC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시즌 스윕을 완성했다.


반면 손흥민에게 이날 경기는 숙제로 남았다. 원정 세 경기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던 그는 홈 팬 앞에서의 첫 무대에서 승리를 선사하고 싶어 했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부앙가와의 투톱 조합은 잠재력을 보였지만, 드라이어와 로사노가 만들어낸 극적인 흐름 전환 앞에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이번 패배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의 MLS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다. 홈 데뷔전이라는 부담스러운 타이틀을 넘긴 그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반등에 나설지 팬들의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다. 시즌은 길고, 손흥민의 클래스는 여전히 위협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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