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슈와버, 1경기 4홈런 폭발…오타니 넘고 NL 홈런 단독 선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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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역사적인 밤을 만들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21번째, 구단 역사상 네 번째로 한 경기에서 홈런 4개를 몰아치며 내셔널리그 홈런왕 경쟁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현지시간 8월 29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슈와버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4안타, 4홈런, 9타점, 4득점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은 단순한 경기 퍼포먼스를 넘어, 필리스 구단 역사를 새로 쓰는 순간이었다.
슈와버의 첫 홈런은 1회 첫 타석에서 나왔다. 애틀랜타 선발 칼 퀀트릴의 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어 4회 두 번째 홈런은 좌완 오스틴 콕스의 커브를 공략해 투런으로 연결했고, 5회엔 다시 콕스를 상대로 3점 홈런을 추가했다. 7회에는 우완 수에로의 체인지업을 우측 담장 밖으로 밀어내며 4홈런째를 완성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야수 브루한을 상대로 5번째 홈런에 도전했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아쉽게 물러났다. 그러나 이미 그의 기록은 충분히 역사적이었다. MLB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슈와버는 에드 델라한티(1896), 척 클라인(1936), 마이크 슈미트(1976)에 이어 구단 네 번째 1경기 4홈런 주인공이 됐다.
이날 슈와버는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도 함께 갈아치웠다. 기존 구단 기록을 뛰어넘는 9타점은 단일 경기 기준 필리스 역사상 가장 많은 수치다. 팀 역시 19-4라는 대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시즌 누적 기록도 인상적이다. 134경기에서 타율 0.248, 49홈런, 119타점, OPS 0.956을 기록 중이며, 특히 오타니 쇼헤이(45홈런)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1위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 선두 칼 롤리(50홈런)와의 격차도 단 1개 차에 불과하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슈와버는 59홈런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이는 2006년 라이언 하워드(58홈런)를 넘는 구단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이 될 전망이다. 이미 그는 역대 2위 기록을 보유 중이며, 남은 시즌 활약에 따라 새 역사를 쓸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