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1차지명 아픔 딛고 역사 쓴 김정우, 22년 만의 진기록으로 부활 신호
컨텐츠 정보
- 114 조회
- 목록
본문
두산 베어스의 김정우가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데뷔 첫 홀드 다음 날 곧바로 첫 세이브를 기록하며 역대 3번째 진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한때 1차지명 유망주에서 트레이드 아픔을 겪었던 그는 마침내 잠실 만원관중 앞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22년 만에 나온 ‘홀드-세이브’ 이틀 연속 기록
김정우는 16일 KIA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홀드를 올린 데 이어, 17일 잠실에서 열린 KIA전에서 마무리로 등판해 1이닝 3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9회 리드 상황에서 등판해 위즈덤·박민을 연속 삼진
김태군에게 추격의 홈런을 허용했지만, 김호령을 삼진 처리하며 경기 종료
두산의 381일 만의 KIA전 스윕 완성
이는 2000년 두산 이혜천, 2003년 한화 안영명 이후 22년 만에 나온 세 번째 기록이었다. 특히 팀이 시즌 디펜딩 챔피언 KIA를 상대로 스윕을 거두는 순간이라 의미가 더 컸다.
잊힌 1차지명 유망주의 반등
김정우는 동산고 출신으로 2018년 SK의 1차지명으로 입단한 특급 우완이었다. 하지만 1군 무대의 벽을 실감하며 2019년 단 1경기 출장에 그쳤고, 상무 복무와 2023년 트레이드를 거치며 선수 인생의 굴곡을 겪었다.
SK 시절 1군 1경기 등판 후 부진
2023년 두산 이적 후에도 1군에서 ERA 81.00이라는 아픈 기록 남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25경기 평균자책점 3.99로 반등 발판 마련
결국 이번 기회로 1군 무대에 다시 설 수 있었고, 연이은 호투로 자신의 이름을 팬들과 구단에 각인시켰다.
팬과 가족에게 전한 감사
경기 후 김정우는 “이틀 연속 팀이 승리하는 과정에 보탬이 돼 뜻깊다. 이런 기록이 있을 줄은 전혀 몰랐다”며 “매 경기 인천에서 잠실까지 와주시는 부모님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많은 기록을 쌓겠다”고 다짐했다.
전망
김정우의 ‘홀드-세이브’ 이틀 연속 기록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부활의 상징이다. 잊힌 1차지명 유망주가 다시 마운드에서 빛을 발하며, 두산 불펜의 새로운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그의 반등이 일시적 반짝임이 될지, 꾸준한 성장으로 이어질지 야구계의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