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이정후, MLB 데뷔 첫 끝내기 안타…샌프란시스코 5연승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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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팀의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에 걸맞은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현지 시간으로 8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이정후는 9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극적인 결승타를 기록했다. 컵스 불펜 팔렌시아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당겨 우익수 방향으로 보내며, 2루 주자 크리스티안 코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안타로 경기는 4-3 샌프란시스코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이정후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7번째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특히 5회 선두타자로 나서 깨끗한 우전안타를 만들어내며 감각을 끌어올린 그는, 9회 가장 중요한 순간에서 타점을 추가하며 진가를 입증했다. 시즌 누적 성적은 127경기 타율 0.261, 출루율 0.323, OPS 0.732로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경기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1회 컵스 이안 햅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줬던 자이언츠는 곧이어 윌리 아다메스의 2점 홈런으로 역전했다. 이어진 2회, 컵스 스완슨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동점. 6회엔 컵스 마이클 부시가 솔로포를 추가하며 다시 앞서갔으나, 아다메스가 이날 두 번째 홈런으로 즉시 응수하며 균형을 다시 맞췄다.
선발 맞대결도 인상적이었다. 샌프란시스코의 로건 웹은 7이닝 7피안타 2피홈런 3실점, 컵스 이마나가 쇼타 역시 7이닝 5피안타 2피홈런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두 선수 모두 승패 없이 물러났고,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책임진 라이언 워커가 승리투수가 됐다. 자이언츠는 이 승리로 5연승을 달리며 가을 야구 경쟁에서 탄력을 받았다.
이정후의 이날 활약은 단순한 끝내기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빅리그 2년차로서 경험을 쌓아가며, 결정적 순간에 팀을 승리로 이끄는 중심타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그의 플레이는 점점 메이저리그에 완벽히 적응해가는 증거이자,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성장 중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