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비바람이 집어삼킨 인천…SSG vs 롯데전, 경기 시작 전 우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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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극심한 기상 악화로 인해 경기 개시 직전 취소됐다.
전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SSG는 4연승을 달리고 있었고, 롯데는 3연패 탈출을 위해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었다. 이날 선발 맞대결은 SSG 김광현, 롯데 이민석으로 예정되며 팬들의 기대도 컸다.
하지만 하늘은 경기를 허락하지 않았다. 인천 지역에는 아침부터 비 예보가 있었지만,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국지성 기류 탓에 오후 3시까지는 맑고 습한 날씨가 이어졌다. 그러나 오후 4시 20분경, 거대한 먹구름이 경기장을 뒤덮었고, 곧이어 거센 폭우와 강풍이 몰아쳤다. 우산은 무용지물이었고, 방수포 역시 강풍에 휘날리며 경기장 상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결국 박종훈 경기 감독관은 경기 시작 25분 전, 안전상의 이유로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취소 당시 강수량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이미 그라운드는 물바다가 되었고, 이후에도 강한 비 예보가 이어지고 있어 경기 진행은 불가능했다.
이번 경기는 예정대로 예비일인 29일로 자동 편성되며, 롯데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재정비에 나선다. SSG는 LG와의 주말 시리즈를 위해 잠실로 이동하며, 김광현은 그대로 선발 등판 예정이다.
예측 불가한 날씨 속, 선수와 팬들의 안전을 위한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의 긴장감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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