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이정후, MLB 통산 10호 홈런 폭발…3안타 맹활약으로 팀 승리 견인
컨텐츠 정보
- 64 조회
- 목록
본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빅리그 무대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새겼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1-5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2회 첫 타석에서 시즌 8호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10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0-3으로 뒤진 2회말 1사 1루, 이정후는 상대 선발 나빌 크리스맷의 느린 커브를 정확히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와 상관없이 완벽한 궤적을 그린 투런 아치였다. 지난달 20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20일 만에 나온 홈런이자, 빅리그 진출 첫해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은 순간이었다.
이정후의 방망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기록했고, 6회 무사 1·2루에선 번트 안타로 출루하며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이어 후속타자들의 연속 장타와 홈런이 나오며 샌프란시스코는 단숨에 9-4로 앞서갔다.
7회 내야 땅볼로 물러난 것을 제외하면 타석마다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 활약으로 시즌 타율은 0.271(138안타/510타수)까지 끌어올리며 3개월 만에 2할7푼대를 회복했다. 누적 성적은 51타점, 68득점으로 업데이트됐다.
샌프란시스코는 타선이 폭발하며 애리조나를 11-5로 제압했다. 경기 초반 열세를 딛고 역전승을 완성한 중심에는 이정후의 한 방과 멀티히트가 있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