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김민재, 뮌헨 입지 흔들리나…우파메카노·타 핵심 구상 속 불투명한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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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라인 재편 과정에서 김민재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독일 빌트는 8일(한국시간) “우파메카노는 구단이 재계약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핵심 자원이며, 김민재는 장기적으로 뮌헨에서 자리를 보장받기 어렵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막스 에베를 단장은 클럽월드컵 이후 김민재와 주앙 팔리냐 매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폭스 역시 “김민재는 뛰어난 실력을 갖춘 수비수지만, 뮌헨의 장기 프로젝트에서 핵심 자원은 아니다. 적절한 오퍼가 도착하면 매각을 검토할 수 있다”며 현 상황을 평가했다. 반대로 뱅상 콤파니 감독은 우파메카노와 여름 이적시장서 합류한 조나탄 타를 중심으로 수비진을 꾸릴 계획을 굳힌 상태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괴물 수비수’로 주가를 올린 뒤 뮌헨에 합류했지만, 부상과 전술적 적응 문제로 경쟁에서 밀렸다. 시즌 후반부에는 사실상 3~4번째 선택지에 머물렀고, 새 감독 체제에서도 큰 변화는 없는 모습이다.
물론 그의 능력 자체는 여전히 높이 평가된다. 제공권 장악력, 대인마크 능력 등은 분명 유럽 빅클럽 수준에 걸맞지만, 뮌헨은 단기 성과보다 장기 프로젝트에 맞는 자원에 투자하겠다는 기조가 뚜렷하다. 이에 따라 김민재는 ‘즉시전력 백업’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한편,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A 구단들이 김민재 영입에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그의 거취가 다시 수면 위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 현지에서는 뮌헨이 4000만 유로(약 585억 원) 이상의 제안이 온다면 매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