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극적인 끝내기 후 LG전 원정 나서는 KIA, 달라진 라인업으로 반등 노린다
컨텐츠 정보
- 71 조회
- 목록
본문
KIA 타이거즈가 극적인 역전승의 기세를 몰아 선두 LG 트윈스와 맞붙는다.
KIA는 12일 광주 두산전에서 9회말 2사 후에 짜릿한 끝내기 드라마를 썼다. 최형우의 대타 안타와 윤도현의 볼넷으로 만든 기회에서 박찬호가 빗맞은 동점 적시타를 날렸고, 이어 김선빈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터진 역전승에 선수단은 환호했고, 곧바로 서울로 이동해 LG와의 맞대결 준비에 들어갔다.
현재 KIA는 8위에 머물고 있지만 5위 삼성과의 격차는 3경기 차에 불과하다. 남은 15경기를 통해 막판 반전을 노리고 있는 만큼 이날 경기 중요성은 남다르다.
KIA의 선발 라인업은 윤도현(3루수)-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위즈덤(1루수)-오선우(좌익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꾸려졌다. 전날 대타로 활약한 최형우가 4번 지명타자로 복귀했고, 허리 통증에서 회복한 위즈덤이 1루수를 맡는다. 또한 전날 대타 홈런을 기록한 한준수가 포수 마스크를 쓰며 선발로 나선다.
엔트리에도 변화가 있었다. 포수 주효상이 등록됐고, 외야수 김석환이 2군으로 내려갔다. 주효상은 시즌 초반 잠시 1군에 머물렀지만 출장 기회는 없었던 만큼 이번 콜업 이후 기용 여부가 주목된다.
이날 선발은 좌완 이의리가 맡는다. 팔꿈치 수술 이후 복귀한 그는 올 시즌 7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10.17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LG전에서 1경기 4이닝 7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던 아쉬운 기억이 있다. LG 타선을 상대로 반등할 수 있을지가 KIA의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극적인 끝내기로 살아난 KIA가 선두 LG마저 잡고 순위 반등의 불씨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