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이정후 후계자’ 기대 속 이주형, 타격 부진에도 여전한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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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뒤를 잇는다’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주형이 올 시즌 큰 기복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주형은 올 시즌 116경기에 나서 타율 0.239, 10홈런, 15도루, OPS 0.699를 기록 중이다. 3월까지만 해도 8경기 타율 0.375로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이후 타격 밸런스가 무너지며 꾸준함을 잃었다. 특히 후반기 40경기에서는 타율 0.223에 그쳤고, 9월 들어서는 5경기 타율이 0.139로 급격히 떨어졌다.
2020년 LG 트윈스에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입단했던 이주형은 2023년 여름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진출 공백을 메워줄 차세대 외야수로 주목받았고, 이적 직후인 지난해에는 115경기 타율 0.266, 13홈런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2024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승선하며 스타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부진은 뚜렷하다. 설종진 키움 감독대행은 “본인 타석에서 생각이 많아 보인다. 잘 안 맞으면 더 복잡해지고 위축되는 것 같다”며 “일단 편하게 치라고 주문했다. 지금은 부담을 덜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비록 성적은 흔들리고 있지만, 사령탑은 이주형의 재능과 미래를 확신했다. 설 대행은 “스윙 메커닉이 좋은 선수다. 차분히 자기 것을 찾아가면 분명히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슬럼프를 겪고 있는 이주형이 다시 한 번 자신을 증명하며 ‘이정후 후계자’라는 이름값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