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기록의 사나이” 폰세, KBO 역사를 새로 쓰다…남은 목표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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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가 KBO리그 역대급 투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등판할 때마다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며 시즌을 지배하고 있다.
폰세는 지난 5월 17일 대전 SSG전 더블헤더 1차전에서 9이닝 동안 무려 18탈삼진을 기록, KBO 정규 이닝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이어 9월 3일 NC전에서는 2021년 두산 아리엘 미란다가 보유하던 시즌 최다 탈삼진(225개)을 넘어섰다. 13일 경기에서도 삼진 8개를 추가하며 현재 236개의 탈삼진을 쌓아올렸다. 남은 등판에서 KBO 최초 250탈삼진 달성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즌 내내 패배가 없는 행보를 이어가면서, KBO 역사상 최초 ‘무패 다승왕’ 가능성까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 후 폰세는 “내 호투는 동료들이 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최재훈의 리드, 야수들의 호수비, 득점 지원 모두가 나의 승리를 만들어 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연승의 의미는 팀원들과 나누고 싶다. 앞으로도 등판 때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13일 경기 승리로 한화는 선두 LG와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 맞대결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선두 추격은 물론 2위 확정에도 한 발 다가섰다. 가을야구의 전망이 밝아지면서 폰세 역시 목표를 분명히 했다. 그는 “남은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훌륭한 동료들과 끝까지 즐기면서 믿음을 지켜낸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나도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 도중 팀 동료 김태연이 투구에 얼굴을 맞아 병원으로 이송되는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으며, 폰세는 “김태연이 빨리 회복해 함께 뛰기를 바란다”며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넸다.
기록을 넘어 우승까지 바라보는 폰세, 그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KBO의 새로운 역사로 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