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세리에A 복귀설, 김민재 거취 다시 흔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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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복귀설이 다시 떠올랐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29)가 팀 내 입지 축소와 함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탈리아 무대로의 충격 복귀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24는 14일(한국시간) “김민재가 세리에A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바이에른은 이미 매각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이적료도 산정해둔 상태”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2023년 여름 나폴리에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해 첫 시즌 주전으로 활약했으나, 올 시즌은 새 영입 조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에 밀리며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실제로 이번 시즌 공식전 5경기 가운데 선발 출전은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 그것도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에서 하부 리그 팀을 상대로 나선 경기였다. 주전 경쟁에서 입지가 줄어든 상황은 곧 한국 대표팀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김민재의 경기력 관리가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관심을 보이는 팀은 세리에A 명문 인터 밀란과 AC 밀란이다. 두 구단 모두 수비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어 김민재를 향한 러브콜이 예상된다. 바이에른은 그를 최소 2000만~2500만 유로(약 327억~408억 원)로 평가하는데, 이는 불과 2년 전 이적료의 절반 수준이다.
다만 걸림돌은 고액 연봉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많지만, 세리에A 복귀를 위해서는 연봉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나폴리 시절 ‘괴물 수비수’로 불리며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던 김민재. 하지만 바이에른에서의 잔류는 오히려 입지를 좁히는 결과를 낳았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그의 커리어가 또 한 번 중대한 갈림길을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