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6월의 주인공은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댄 감보아였다. 감보아는 뛰어난 성적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기자단과 팬 투표에서 고르게 득표하며 월간 MVP에 선정됐다.

감보아는 6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선발 등판해 모두 승리를 따내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했다. 이는 해당 기간 리그 승리와 평균자책점 부문 1위 기록이다. 특히 31⅓이닝 동안 단 6자책점만 허용하는 정교한 투구를 펼쳤고, 그중 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월간 MVP 선정 과정에서 감보아는 기자단 투표 35표 중 30표(85.7%)를 획득했고, 팬 투표 42만 9,664표 중 10만 5,152표(24.5%)를 받아 총점 55.09점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전상현은 총점 26.05점으로 2위에 그쳤다.

감보아는 지난 5월 롯데에 합류한 외국인 투수로, 데뷔 첫 등판부터 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빠르게 리그에 적응했다. 7월 첫 등판에서도 6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기며 선발 6연승을 이어가는 등 팀 순위 경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롯데 구단 소속 선수로는 2023년 4월 나균안 이후 2년 만에 월간 MVP 수상자이며, 시즌 중도 합류 외국인 투수가 수상한 사례는 2023년 8월 KT 위즈의 쿠에바스 이후 두 번째다. (2010년 시상 정례화 이후 기준)

이번 월간 MVP 수상으로 감보아는 상금 300만 원과 트로피를 받게 된다. KBO 리그에 새 바람을 불어넣은 감보아의 앞으로의 활약에도 팬들의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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