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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좀비티비] 이기면 6위! 스펠맨 출전 여부+변준형 공백+X-펙터는? 정관장 vs DB 최종전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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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경기를 치른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마지막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미 대부분의 순위가 확정된 가운데, 마지막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의 주인공만이 가려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6위는 안양 정관장(24승 29패), 7위는 원주 DB(23승 30패)입니다. 두 팀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게 되며, 이 경기 결과에 따라 6위 자리가 결정됩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DB가 3승 2패로 앞서고 있습니다.



만약 승패가 같을 경우, 상대 전적과 득실차를 따져 순위를 결정합니다. 따라서 정관장은 반드시 승리해야 6위를 확정지을 수 있으며, DB 역시 승리해야만 상대 전적 우위를 바탕으로 6위에 오를 수 있습니다.



두 팀의 운명이 걸린 마지막 맞대결은 4월 8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집니다.



▶ 기세 + 객관적 전력


최근 흐름은 정관장이 훨씬 좋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직전 경기였던 서울 SK와의 경기에서도 81-76으로 승리했습니다. 반면 DB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로 다소 부진한 모습입니다.



5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정관장이 77-69로 승리한 바 있습니다. 당시 정관장은 박지훈, 하비 고메즈, 조니 오브라이언트, 배병준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4쿼터 막판 대역전극을 만들어냈습니다. DB는 오마리 스펠맨이 31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정관장은 아이반 아스카와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외국인 선수 로테이션이 안정적입니다. 또한, 아이반 아스카를 중심으로 한 스몰 라인업과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중심으로 한 정통적인 라인업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경기를 치를수록 선수들의 호흡도 더욱 좋아지고 있습니다.



DB 역시 저력 있는 팀입니다. 오마리 스펠맨과 디드릭 로슨으로 이어지는 외국인 선수 조합은 정관장에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정효근과 강상재는 훌륭한 윙맨 자원이며, 백코트 에이스인 이선 알바노도 건재합니다. 이관희, 최성원, 박인웅 등 벤치 자원도 탄탄합니다.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보면 DB가 밀린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 부상 변수


DB는 지난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핵심 외국인 선수인 오마리 스펠맨이 정강이 부상으로 결장했습니다. DB 측은 "정강이 피로골절 증상이 있으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출전 확률은 50대 50"이라고 밝혔습니다.



만약 스펠맨이 결장하게 된다면 DB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디드릭 로슨은 뛰어난 높이를 자랑하지만, 수비에서의 활동량이 아쉽습니다.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며, 팀 전체적인 압박 수비의 강도가 약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스펠맨 역시 골밑 수비에는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펠맨이 출전함으로써 DB는 팀 전체의 속도를 끌어올리고, 수비 압박 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스펠맨과 로슨 두 선수가 동시에 코트에 나설 때 DB의 경쟁력은 극대화됩니다.



정관장 역시 핵심 전력의 이탈이 있습니다. 바로 변준형 선수의 시즌 아웃입니다. 변준형은 수비에서 이선 알바노를 끈질기게 괴롭힐 수 있는 중요한 자원입니다. 박지훈과 변준형을 중심으로 한 정관장의 강력한 외곽 압박은 상대 에이스인 알바노를 견제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변준형의 공백은 정관장에게 보이지 않는 손실입니다.



▶ 매치업 상성 및 X-펙터


외국인 선수 매치업에서는 정관장이 근소하게 앞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반 아스카를 활용한 스몰 라인업과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중심으로 한 정통 라인업, 두 가지 옵션을 통해 DB 수비를 공략할 수 있습니다. DB 역시 디드릭 로슨을 중심으로 한 클래식 라인업과 오마리 스펠맨을 활용한 기동성 있는 조합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조직력과 호흡에서는 DB보다는 정관장이 우위에 있다고 평가됩니다. 정관장은 아이반 아스카의 수비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활동량이 좋은 한승희 등을 투입할 수 있습니다.



반면, DB는 높이에서 정관장보다 미세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아이반 아스카가 출전할 경우에도 DB는 디드릭 로슨과 오마리 스펠맨 중 누구를 기용하든 골밑 장악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DB의 X-펙터는 이선 알바노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공격의 제2 옵션입니다. 이관희, 강상재, 최성원, 정효근 등이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지만, 경기력의 기복이 있다는 점이 불안 요소입니다. 정관장은 알바노 봉쇄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터진다면 정관장 입장에서는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정관장의 X-펙터는 아이반 아스카입니다. 10~15분 정도 짧은 시간 동안 얼마나 높은 득점 효율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정관장의 경기력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두 팀 모두 시즌 중에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보강했다는 것입니다. 정관장에는 김종규와 김영현이, DB에는 정효근과 최성원이 있습니다. 이들은 친정팀을 상대로 비수를 꽂을 수 있는 잠재적인 X-펙터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 한 장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펼쳐지는 정관장과 DB의 최종전. 과연 어떤 팀이 웃으며 봄 농구를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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