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KIA, 6연패 탈출 위한 결단…최원준 내주고 불펜 강화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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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탈출 위한 승부수, KIA가 움직였다
KIA 타이거즈가 후반기 초반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력 구조에 손을 댔다. 7월 28일, KIA는 NC 다이노스와의 대규모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외야수 최원준을 포함한 야수 3명을 내주고, 즉시 투입 가능한 우완 불펜 자원과 내야 유망주 1명을 확보했다.
최원준과의 이별, 기대에 못 미친 FA 직전 시즌
KIA에서 데뷔 후 꾸준히 자리를 지켜온 최원준은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게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76경기에서 타율 0.229로 기대치를 밑돌며 타격에서의 영향력이 떨어졌고, 수비나 주루 외엔 팀 기여도가 제한적이었다. 함께 트레이드된 이우성과 홍종표 또한 타율 2할 초반에 그치며 KIA 타선의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약점이던 불펜 강화, 실전 자원 영입
KIA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김시훈과 한재승이라는 두 명의 우완 투수를 영입했다. 김시훈은 이번 시즌 다소 부진했지만 KBO 무대에서 170경기 이상을 경험한 베테랑 자원이며, 한재승은 평균자책점 3.00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불펜 역할을 수행해왔다. 실전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력이라는 점에서 불펜 약화가 두드러졌던 KIA에 꼭 필요한 보강으로 평가된다.
내야의 숨은 카드, 정현창 주목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함께 합류한 내야수 정현창은 아직 1군 기록은 부족하지만, 퓨처스리그에서는 타율 0.321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2025년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에서 지명된 이 신인은 향후 내야 자원 경쟁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카드로 꼽힌다.
불펜 난조 속, KIA의 현실적 선택
현재 KIA는 시즌 승률 5할을 유지하고 있지만, 후반기 들어 1승 6패라는 저조한 성적과 함께 6연패를 당하며 흔들리고 있다. 특히 후반기 불펜 평균자책점이 8점대에 머무르는 등 마운드 붕괴가 뚜렷했다. 마무리 정해영과 셋업맨 조상우 모두 잇따라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전 즉시 가용 가능한 불펜 영입은 전력 균형을 재조정하려는 현실적 대응으로 해석된다.
심재학 단장 “즉시 활용 가능한 불펜 + 유망 내야 확보 목적”
트레이드 배경에 대해 심재학 단장은 “즉시 투입할 수 있는 불펜 전력과 함께 미래 내야 주전 자원까지 확보하는 전략적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시훈은 필승조 경험이 있는 투수이고, 한재승은 구위와 잠재력을 겸비했다. 정현창은 컨택 능력과 수비에서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KIA가 과감한 결정을 통해 연패를 끊고, 후반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