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빅클럽 원하면 보내줘야” 오언의 작심 발언…이삭 이적설에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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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의 직설, “좋은 선수는 결국 떠난다”
현역 시절 발롱도르를 수상한 마이클 오언(45)이 알렉산데르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이적설을 두고 작심 발언을 내놨다. 31일(한국시간)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좋은 선수가 나타나면 빅클럽의 관심은 당연하다. 그러면 결국 떠나게 돼 있다”고 밝혔다.
이삭, 리버풀과 연결…뉴캐슬은 고액 이적료 제시
스웨덴 대표 공격수 이삭은 현재 뉴캐슬과 2028년까지 계약돼 있지만, 올여름 이적 의사를 구단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제외되며 이적설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유력 행선지는 리버풀. 뉴캐슬은 이삭에게 1억5000만 파운드(약 2760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으나, 리버풀은 3000만 파운드 낮은 제안을 한 상태다.
“커리어는 짧다…우승 위해 떠나는 건 당연”
오언은 이삭의 입장을 적극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축구 선수로서 커리어는 짧고, 누구나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어 한다. 그것이 야망이고, 우승을 원하는 건 당연한 심리”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이를 돈 문제로만 , 대부분의 선수는 단순히 더 높은 수준의 축구를 원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삭이 겪는 고민, 오언도 겪었다
오언 자신도 선수 시절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2004년, 오언은 리버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단 1년 뒤엔 뉴캐슬로 복귀했다. 당시를 떠올리며 그는 “어릴 적부터 레알에서 뛰고 싶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관심을 받았을 땐 자부심과 혼란이 공존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며칠을 잠 못 이루며 고민했고, 결국 ‘1~2년만 있다가 돌아오자’는 마음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논란의 이적도 경험…그래서 더 이해한다
오언은 이후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팬들 사이에 논란을 일으켰지만, 그 역시 ‘선택의 무게’를 경험한 입장이었다. 그래서일까. 그는 이삭과 같은 위치에 있는 선수들이 느낄 복잡한 감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었다.
이삭의 이적설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뉴캐슬이 몸값을 낮출지는 미지수지만, 오언의 말처럼 “좋은 선수는 결국 큰 무대로 향한다”는 흐름은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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