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출루 머신' 이정후, 4경기 연속 출루 + 팀 내 최다 득점…샌프란시스코 승리에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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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첫 시즌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막 후 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까지 더해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4월 1일, 이정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2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날 활약으로 시즌 타율은 0.286(14타수 4안타)로 소폭 하락했지만, 출루율은 0.412로 여전히 준수한 수치를 유지 중입니다. 무엇보다 시즌 6득점째를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터진 이정후의 2루타였습니다. 상대 투수 라파엘 몬테로의 몸쪽 스플리터를 정확히 공략해 빠른 타구를 2루수 옆으로 통과시키며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연결했습니다. 이정후는 재빠른 주루로 2루까지 내달렸고, 1루 주자 윌리 아다메스는 3루까지 진루했습니다. 이후 맷 채프먼의 2타점 적시타에 이정후도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습니다.
이로써 이정후는 2경기 연속 2루타를 기록하며 장타력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순히 출루에 그치지 않고, 점수로 연결시키는 능력도 빛났습니다.
이날 이정후는 1회와 4회에는 각각 투수 땅볼,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6회 선두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로넬 블랑코를 상대로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2.80으로 13승을 거둔 블랑코를 상대로 이뤄낸 결과였기에 더욱 값진 장면이었습니다. 블랑코는 이정후에게 볼넷을 허용한 직후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시즌 초반이지만,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확실한 활력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콘택트 능력에 빠른 주루, 그리고 경기 흐름을 읽는 센스까지 더해져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부터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