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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게 좀비티비] K리그 잔디 논란 확산…문체부-프로연맹, 27개 구장 전수조사 및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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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잔디 논란 확산…문체부-프로연맹, 27개 구장 전수조사 및 지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축구장 잔디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27개 구장의 잔디 상태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최근 연이은 잔디 관련 논란과 선수 부상 문제로 인해 정부와 연맹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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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잔디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기성용은 FC서울 복귀 이후 지속적으로 잔디 문제를 지적해왔으며, 손흥민 역시 작년 중동 원정 이후 "오만 잔디가 우리보다 낫다"고 공개 비판했다. 이임생 전 KFA 전력강화위원장은 국정감사에서 눈물을 흘리며 잔디 개선의 필요성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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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에서도 잔디 문제가 정치권의 화두로 떠올랐다. 김기덕 의원은 스페인 베르나베우,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일본 삿포로스타디움 등 가변식 잔디 기술을 언급하며 대안을 제시했다. 김형재 의원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민원이 2021년부터 134건에 달한다"며, 국가대표팀조차 홈 이점을 누리지 못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올 시즌 들어서도 서울을 비롯한 각 구장에서 매경기 잔디 상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전북 현대는 AFC로부터 홈구장 잔디 지적을 받아 중립지역인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르는 수모를 겪었다. 전북 거스 포옛 감독은 "좋은 플레이를 위해선 반드시 좋은 잔디가 필요하다"며 쓴소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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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A매치 2연전에서도 잔디 상태는 경기력에 큰 영향을 끼쳤다. 오만전에서는 패스가 끊기고 백승호, 이강인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고, 요르단전 역시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손흥민과 이재성 등 선수들은 잇달아 "홈보다 열악한 환경"을 지적하며 국내 잔디 상황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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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K리그 복귀를 망설이게 될 정도"라며, 잔디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펼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경기 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체부와 프로축구연맹은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체육진흥기금을 활용한 개선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제는 '국제 경쟁력'을 논하기 전에 기본부터 바로잡아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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