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짜릿한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경험치 랭킹

[스포츠중게 좀비티비] "사실은 뻥야구 좋아해요"…염경엽 감독의 솔직 고백, LG 타선 폭발에 느끼는 묘한 불안

컨텐츠 정보

본문

cd3b4919685f5e3a4798cc380087cd3f_1742970507_2442.PNG



LG 트윈스를 이끄는 염경엽 감독이 '스몰볼의 달인'이라는 기존 이미지와 달리, 본인은 '빅볼(뻥야구)'을 선호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염 감독은 "나는 사실 홈런을 앞세운 야구를 좋아한다"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넥센(현 키움) 시절부터 강한 타자들을 중심으로 한 장타력 있는 타선을 선호했다고 회상했다.



LG, 개막전부터 홈런쇼…감독도 놀란 타격감


LG는 3월 22일과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개막 2연전에서 무려 25안타, 22득점, 홈런 7개를 터뜨리며 타선을 폭발시켰다. 특히 23일 경기에서는 홈런만 5방이 나왔다.



염 감독은 "시범경기 때는 만루에서도 점수를 못 내 걱정이었는데, 개막전부터 너무 잘 쳐서 오히려 불안하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모창민 타격코치가 정말 잘 준비해줬다. 작년부터 타격 포인트를 한 박자 앞에 두는 훈련 매뉴얼을 만들어 선수들과 디테일하게 준비했다. 2년간의 노력이 결과로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작전보다 장타…'염갈량' 별명 속 진짜 야구 철학



염 감독은 그간 '염갈량(염경엽+제갈량)'이라는 별명답게 세밀한 작전 운영의 달인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작전보다 장타를 선호하는 야구 스타일을 갖고 있다. 그는 "도루를 많이 해서 작전이 많아 보일 뿐, 실상은 작전이 가장 없는 감독일지도 모른다"며 농담을 건넸다.



LG의 홈구장인 잠실은 대표적인 투수 친화 구장으로, 장타력이 발휘되기 어려운 환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는 올 시즌 개막부터 홈런포를 과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염 감독은 "감독 생활하면서 2경기에서 홈런 7개를 친 기억이 거의 없다"며 "올해는 장타력이 좀 나오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야구는 항상 생각대로 흘러가는 게 아니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도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도 드러냈다. 하지만 개막 시리즈를 통해 LG 타선이 보여준 모습에 대해선 "감독으로서 엄청난 기대감을 갖게 한 2연전이었다"고 평가했다.



2025 시즌, 염경엽 감독의 '뻥야구 실험'이 LG의 새로운 무기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cd3b4919685f5e3a4798cc380087cd3f_1742970564_5285.JPG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62 / 1 페이지
RSS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