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한화 괴물루키 정우주, 데뷔전부터 155km 강속구 퍼펙트 투구! 팬들 기대감 폭발
컨텐츠 정보
- 106 조회
- 목록
본문
한화 이글스의 슈퍼루키 정우주(19)가 프로 데뷔전에서 최고 구속 155km를 기록하며 1이닝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의 기대주로 꼽히는 정우주는 팬들과 구단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하며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3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정우주는 8회말 팀이 3-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정우주는 첫 타자인 김민혁과 9구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이후 장성우를 유격수 땅볼로, 문상철은 3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완벽한 이닝을 만들었다.
총 17개의 공 중 12개가 스트라이크였으며, 직구 14개를 포함해 커브 1개, 슬라이더 2개를 섞으며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특히 최고 구속 155km의 직구는 데뷔전이라는 사실을 잊게 만들 정도였다.
고교 시절부터 화제…계약금 5억 원의 기대주
정우주는 전주고 시절 이미 최고 구속 156km를 기록하며 고교 무대에서 주목을 받았다. 2023년 시즌에는 19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31, 탈삼진 94개, 볼넷 21개의 성적으로 탈고교급 활약을 펼쳤다. 이에 힘입어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았고, 계약금 5억 원에 입단했다.
정우주는 데뷔 시즌을 앞두고 호주와 일본에서 진행된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며 경험을 쌓았다. 시범경기에서도 최고 구속 154km를 기록하며 3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고, 당당히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문 감독의 기대 속 마운드에…성장 가능성 무한
한화 김경문 감독은 개막을 앞두고 정우주에 대해 "지고 있을 때 편하게 내보내 선배들과 싸우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부담 없는 상황에서 경험을 쌓게 할 계획임을 밝혔다. 정우주는 감독의 계획대로 1점차 열세 상황에서 등판해 완벽한 투구로 감독과 팬의 기대에 부응했다.
경기 후 정우주는 "많이 떨렸지만 선배님들의 격려 덕분에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특히 포수 이재원 선배가 잘 리드해줘서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 아웃카운트와 첫 삼진 공도 선배님들이 챙겨줘 감사했다"며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화의 5억 원 괴물루키 정우주. 그의 강렬한 데뷔는 팀의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시작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