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3-7에서 15-10 대역전극… 삼성, 홈런 7방으로 후반기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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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홈런포를 앞세워 극적인 대역전승을 거두며 후반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삼성은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회까지 3-7로 끌려가다 이후 12점을 몰아치며 15-10으로 승리했다. 우천으로 일정이 미뤄진 가운데, 4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삼성 타선은 총 7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화력을 과시했다. 구자욱은 4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디아즈는 4안타(2홈런) 5타점으로 중심타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 외에도 김영웅, 김태훈, 이성규, 이재현이 각각 홈런을 기록했다.
초반은 키움이 리드를 잡았다. 1회와 3회 점수를 추가하며 3-1로 앞서 나갔고, 4회에는 스톤의 3점포 등 대거 4득점에 성공하며 7-3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후라도는 4이닝 7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후반부터 삼성 방망이가 폭발했다. 5회 구자욱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6회에는 김영웅과 김태훈의 백투백 홈런, 이재현의 2점 홈런까지 이어지며 단숨에 9-7로 경기를 뒤집었다.
7회에는 디아즈가 이날 두 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고, 강민호의 희생플라이, 이성규의 2점 홈런까지 이어져 점수는 13-7이 됐다.
키움은 8회 최주환의 3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삼성은 8회말 다시 2점을 추가하며 15-10으로 달아났다. 9회 등판한 이호성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책임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44승(1무 44패)을 기록하며 승률 5할에 다시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키움은 4연승이 좌절되며 중위권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