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문보경, 3루 수비 복귀… LG 내야 운용에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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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중심타자 문보경이 마침내 3루수로 돌아온다. 무릎 통증으로 한동안 지명타자 역할에 머물렀던 문보경이 22일 만에 수비 복귀에 나서며 팀 내야 운영에도 변화가 예고된다.
문보경은 6월 12일 잠실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전에서 3루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5월 21일 사직구장에서 3루수로 출전한 이후 처음이다. 이후 22일 경기 결장을 시작으로 문보경은 내내 지명타자에만 머물렀고, 5월 24일부터는 15경기 연속 지명타자 출장이 이어졌다.
문보경의 고정 지명타자 기용은 팀 구성에도 영향을 줬다. 김현수, 오스틴 등 다른 중심타자들이 수비 부담을 안은 채 출전해야 했고, 유틸리티 내야수 구본혁은 오지환의 이탈로 유격수로 고정 기용되면서 3루 백업에도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10일 “문보경이 이번 주 중으로 수비 복귀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체력 분산을 위한 지명타자 순환 기용을 시사했다. 문보경은 11일 경기 직후 “내일은 수비로 출전한다”며 복귀 의지를 내비쳤으나 “무릎은 여전히 통증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비록 완전한 회복은 아니지만, 팀 상황을 고려한 수비 복귀다. 문보경은 현재 LG 타선에서 가장 뜨거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64경기에서 타율 0.317, 13홈런, 46타점, OPS 0.975를 기록 중이며, 타율 5위, 홈런 공동 3위, OPS 4위 등 주요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한편, LG는 이날 경기에 선발 투수로 요한 치리노스를 예고했다. 치리노스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고 있으며, SSG 상대로는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 중이다. SSG는 전영준이 선발 마운드에 오르며, 올 시즌 4경기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5.17의 성적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