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토트넘 새 사령탑은 누구? 프랭크 vs 실바, 치열한 지휘봉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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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감독 교체라는 중대 결정을 내리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토트넘은 7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결별을 알렸다.
구단 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는 이별을 선택하게 됐다.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빛나는 순간도 있었지만, 냉정한 결단이 필요했다”며 “그의 앞날에 행운이 따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년 여름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이후 공격적인 전술과 빠른 빌드업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리그 내 일관성 부족과 선수단 재정비 이슈로 인해 구단 수뇌부의 신뢰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새로운 지휘봉은 누가 잡게 될까. 영국 ‘ESPN’은 현재 토마스 프랭크(브렌트포드)와 마르코 실바(풀럼) 감독이 가장 유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본머스를 이끄는 안도니 이라올라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지만, 현재까지는 프랭크와 실바의 양강 구도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프랭크 감독은 2021년 브렌트포드를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안정적인 팀 운영으로 꾸준한 잔류 성과를 내고 있다. 실바 감독 역시 풀럼을 챔피언십에서 EPL로 이끈 뒤 1부리그 중위권에 안착시켰으며, 전술 유연성과 리더십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다니엘 레비 회장은 최근 바하마에서 열린 구단주 루이스 가문과의 회동 이후 전격적으로 포스테코글루의 해임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감정이 아닌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는 입장이 강조됐다.
차기 감독 인선은 토트넘의 다음 시즌 행보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다. 프랭크의 실리적 운영이냐, 실바의 전술 다양성이냐—구단은 이제 새 비전을 이끌 적임자를 고르는 데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