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완벽한 복귀를 향해" 삼성 최지광, 재활 과정 순항 중… 70m 캐치볼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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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지광이 한 걸음씩 복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지난해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그는 현재 70미터 거리의 캐치볼을 무리 없이 소화 중이다. 재활 중에도 흔들림 없는 태도로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경산 볼파크에서 만난 최지광은 “초반에는 통증이 있었지만, 트레이너와 코치진의 조언을 따라 충분히 쉬고 다시 시작하니 통증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70m 캐치볼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복귀 일정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경기를 지켜보며 마운드를 향한 갈망도 커지고 있다. 그는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면서 경기를 보며 나도 던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하지만 서두르지 않겠다. 복귀를 조급하게 하면 모든 걸 망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삼성 불펜진은 변화 속에서도 안정감을 되찾는 중이다. 이에 대해 최지광은 “마무리로 나선 이호성도 제 몫을 해주고 있고, 승환 선배님이 1군에 복귀하신 것도 큰 힘”이라며 동료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특히 김재윤과의 친분을 언급하며 “좋아하는 형이 잘해주니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재활 동반자인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과 이재희 역시 최지광의 경험을 적극적으로 참고하고 있다. “내가 캐치볼하는 모습을 3층에서 지켜보더라. 통증이 어느 정도냐고 자주 묻는다. 내가 먼저 수술을 겪은 만큼 궁금한 게 많을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그는 “정민태 코치님, 오승환 선배, 이승현, 김대우 형님 모두 같은 수술을 겪었고, 그 조언이 정말 큰 도움이 됐다. 다들 ‘지금 괜찮아도 조급하게 굴지 말라’는 말을 반복하셨다”고 전하며, “빠른 복귀보다 완벽한 복귀가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팬들의 응원도 빼놓지 않았다. “SNS로 메시지를 보내주시거나, 구장에 찾아와 격려해주신다. 그런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된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반드시 다시 마운드에 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2017년 2차 1라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최지광은 1군 통산 248경기에서 16승 16패 2세이브 47홀드,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 중이다. 특히 2019년부터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2.23의 평균자책점으로 견고한 피칭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