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아스날, 수비멘디 영입 낙관… “알론소가 원해도 이미 끝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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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이 오랜 숙원이었던 마르틴 수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 영입을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소속팀에 대한 애정과 사비 알론소 감독에 대한 언급이 있었지만, 구단 내부는 이미 계약 완료로 인식하고 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4일(한국시간) “수비멘디가 최근 알론소 감독에 대한 발언을 남겼음에도, 아스날은 그의 합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비멘디는 스페인 대표팀과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오랜 기간 활약해온 핵심 미드필더다. 1군에서만 230경기 이상을 소화했고, 국가대표로도 17경기를 뛰었다. 지난해 리버풀의 구애를 뿌리쳤던 그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날은 약 5100만 파운드(한화 약 950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계획이며, 실제로 메디컬 테스트 일정까지 조율된 상태라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수비멘디는 최근 인터뷰에서 “아직 향후 계획이 정해진 바 없다”며 “사비 알론소 감독은 나에게 큰 영향을 준 인물”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알론소 감독과의 재회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며, 팬들 사이에서 아스날행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이러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아스날은 흔들림 없는 입장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구단은 이미 수비멘디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 인선이나 그의 발언이 이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수비멘디가 SNS에 올린 해변 사진을 근거로 메디컬 테스트 보도에 반박하고 있으나, 구단 내부는 이를 단순한 루머 해소용 대응으로 보고 있다. 그는 최근 스페인 지역 매체 인터뷰에서 “내가 모르는 이야기들이 돌아다닌다”며 루머에 선을 긋기도 했다.
'TBR 풋볼'의 기자 그레이엄 베일리는 “아스날은 이번 이적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며 “수비멘디가 유니폼을 들고 공식 발표하는 순간만 남았다”고 밝혔다.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아스날은 조용히 최종 발표를 준비 중인 분위기다. 수비멘디는 곧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아르테타 감독의 새로운 중원 퍼즐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