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22)이 오랜 부상 끝에 어깨 수술을 받으며, 2025-2026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프리시즌 전체 결장은 물론, 리그 개막과 국가대표 일정도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

영국 BBC는 17일(한국시간) “벨링엄이 오랜 어깨 통증 끝에 수술을 받았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복귀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벨링엄은 2023년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어깨 탈구를 입은 이후, 테이핑에 의존하며 경기를 소화해왔다.

수술 시점은 레알 마드리드가 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에서 PSG에 패한 직후로 결정됐다. 구단은 벨링엄이 당분간 재활에 집중한 뒤 복귀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벨링엄은 오는 **8월 19일 라리가 개막전(오사수나전)**과 9월 안도라·세르비아와의 잉글랜드 대표팀 월드컵 예선에도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복귀 시점은 빠르면 10월 초로 예상된다.

2023년 여름 **도르트문트에서 레알로 이적한 벨링엄은 이적료 1억 1,500만 파운드(약 2,142억 원)**의 기대에 걸맞게 첫 시즌 리그와 챔스 우승을 모두 거머쥐며 23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4-2025시즌에는 58경기 15골에 그치며, 레알도 바르셀로나에 밀려 리그 준우승,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벨링엄은 회복 이후 핵심 전력으로 복귀해야 한다. 하지만 현시점에서는 레알의 중원에 적잖은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주드 벨링엄의 복귀 시기와 컨디션은 레알의 시즌 초반 흐름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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