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이강인, PSG와 결별 수순”…맨유·나폴리 관심, 이적료는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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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의 시즌이 끝나면서, 이강인의 프랑스 생활도 사실상 막을 내리는 분위기다.
한 시즌 동안 그라운드 안팎에서 기회를 엿보았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입지는 좁아졌다.
프랑스 매체 ‘foot01’은 14일(한국시간), PSG가 이강인을 포함해 뤼카 에르난데스를 여름 이적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두 선수는 더 이상 엔리케 감독의 구상에 포함되지 않으며, 팀 내에서도 매각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을 통해 분명한 재능을 보여줬지만,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기엔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2025년 들어 PSG는 철저한 주전 위주의 스쿼드 운영에 집중했고, 이강인의 출전 기회는 점점 줄어들었다. 클럽 월드컵에서도 이강인은 결승 무대에서 벤치를 지키며, ‘PSG 내 미래는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이강인을 향한 관심은 여전하다. 매체는 “SSC 나폴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두 구단 모두 창의적인 미드필더 보강이 시급한 상황으로, 이강인의 기술적 역량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변수는 이적료다. PSG는 이강인을 ‘헐값’에 넘길 계획은 없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 회수를 원하고 있다. 지난 시즌 이적 당시의 가치나 최근 국제대회 활약을 감안하면, PSG가 이적료 협상에서 밀릴 가능성은 낮다.
이강인은 2023년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합류한 뒤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시즌이 흐르며 로테이션 밖으로 밀려났고, 이적은 사실상 시간 문제로 보인다. PSG는 이적 자금을 통해 여름 스쿼드 재편에 나설 계획이다.
뤼카 에르난데스 역시 이강인과 함께 정리 대상에 포함됐다. 그는 사우디 아라비아 알 힐랄로 이적한 동생 테오와의 재회를 고려 중이며, PSG는 그의 이적료로 최소한의 수익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강인과 뤼카 모두, 이제 PSG 유니폼을 벗고 새로운 행선지를 향한 준비를 시작한 셈이다. 다음 스테이지에서 어떤 도전을 이어갈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