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손흥민과 함께 뛰고 싶다"…르로이 자네, 토트넘에 깜짝 역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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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노리는 르로이 자네(28·바이에른 뮌헨)가 토트넘 홋스퍼에 깜짝 역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을 논의 중이던 자네는 갑작스럽게 태도를 바꾸고, 손흥민과의 동반 활약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기자 마이클 브리지는 28일(한국시간) “자네가 바이에른과의 재계약 협상이 무산되면서 토트넘에 자신을 영입하라고 먼저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현재로선 자네가 자유계약(FA)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며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재계약 임박했던 자네, 갑작스러운 반전
자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당초 고액 연봉과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인해 방출 대상에 올랐지만, 시즌 중반부터 폼을 회복하며 재계약 가능성이 높아졌다. 분데스리가 29경기에서 11골 5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이어간 그는, 바이에른 측의 연봉 삭감 도 수용하며 구두 합의에 도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공식 발표 직전, 자네는 기존 에이전트를 해고하고 '슈퍼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와 계약을 맺으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계약 서명을 앞두고 있었지만, 자네 측은 갑자기 계약금과 추가 보너스를 요구하면서 협상은 결국 결렬됐다.
독일 매체 ‘빌트’는 “양측은 이미 재계약 에 대해 합의를 마쳤지만, 자네가 돌연 마음을 바꾸면서 뮌헨 구단이 분노했다”며 “지금으로서는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스날·첼시는 미온적…자네는 '런던행' 원해
자네는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염두에 두고 아스날과 첼시 등 런던 구단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자네 영입에 크게 매력을 느끼지 않는 분위기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높은 이적 제안도 받았지만, 자네 본인은 런던 생활을 선호하며 유럽 무대에 남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한 토트넘이 자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히샬리송 등과 함께 공격진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자네에게 긍정적인 요소다.
"나와 손흥민이 함께 뛴다면?" 자네의 역제안
보도에 따르면, 자네 측은 에이전트를 통해 토트넘 구단에 먼저 이적 가능성을 타진했다. 토트넘 역시 유럽 무대 복귀를 앞두고 공격진 보강을 검토 중이어서, 자네의 제안은 구단 내부에서 진지하게 논의될 여지가 있는 카드다.
자네는 여전히 유럽 정상급 윙어로 평가받는 자원이며,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과 속도, 드리블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 손흥민과의 호흡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조합으로 평가된다.
변수 토트넘의 선택은?
다만 변수는 자네 측의 계약이다. 기존 협상에서 추가 계약금과 인센티브 요구로 인해 협상이 결렬됐던 전례가 있는 만큼, 토트넘이 이를 수용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한편, 토트넘은 올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하며 전력 보강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손흥민의 리더십과 함께 뛸 수 있는 수준급 자원을 찾고 있는 가운데, 자네의 제안은 결코 가볍게 지나칠 수 없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