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맨유와의 결별 초읽기…유벤투스, 산초 영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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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대표 윙어 제이든 산초(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드디어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오랜 기간 갈등을 빚어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관계가 유벤투스를 통해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이탈리아의 유력 축구 전문 기자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12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맨유에 새로운 오퍼를 전달했다”며 “제이든 산초를 완전 이적으로 데려오는 방안을 두고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다른 이탈리아 매체는 산초가 유벤투스를 최우선 이적지로 설정하고, 구단 측에 조속한 협상 타결을 요청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만큼 선수 본인 역시 이적 의지가 강하다는 의미다.
현지 복수 언론은 양 구단이 약 2,500만 유로(한화 약 403억 원) 수준의 이적료에서 기본 합의를 마쳤으며, 현재는 연봉 조율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연봉 500만 유로 + 보너스 조항을 골자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산초도 기존 주급(약 25만 파운드) 대비 일정 수준 이상의 감액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는 다양한 방안을 동원해 산초 영입을 성사시키려는 분위기다. 일부 매체는 과거 맨유 측에 더글라스 루이스, 두산 블라호비치, 티모시 웨아 등의 맞트레이드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세 선수 모두 유벤투스의 재편 대상으로, 잠재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통할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산초는 최근 몇 시즌 동안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텐 하흐 감독과의 마찰로 사실상 전력에서 배제된 그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다녀왔고, 이후 첼시와의 단기 계약도 조기 종료됐다. 첼시는 그를 완전히 영입하지 않고 위약금을 지불하면서 계약을 해지했다.
도르트문트 복귀설이나 나폴리 이적설도 있었지만 현실화되지 못했다. 특히 도르트문트는 “산초는 현재 우리의 계획에 없다”며 선을 그었다. 나폴리는 연봉 문제로 협상이 결렬됐다.
현재로선 유벤투스가 산초에게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른 셈이다. 세부 조.건만 정리되면 양측은 이번 주 안에 공식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초의 유럽 무대 잔류와 재기를 위한 열쇠는 이제 유벤투스의 손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