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길저스 알렉산더 40점 폭발…OKC, 파이널까지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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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에이스 본능을 되살리며 팀을 챔피언전 문턱까지 이끌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5월 27일(한국시간)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2024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4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28-126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한 오클라호마시티(웨스트 1번 시드)는 남은 3경기 중 단 1승만 추가하면 2012년 이후 처음으로 NBA 파이널 무대에 진출하게 된다. 5차전은 OKC의 홈에서 열린다.
길저스 알렉산더, 3차전 부진 딛고 폭발
3차전에서 단 14점에 그쳤던 길저스 알렉산더는 이날 경기에서 40점 10어시스트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1쿼터부터 13점을 올리며 빠르게 리듬을 찾았고, 승부가 갈린 4쿼터에서는 자유투 8개 중 7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결정적인 리드를 유지했다.
공격에서 확실한 지원군이었던 제일런 윌리엄스도 34점 5어시스트 3스틸을 올리며 제몫을 다했다. 두 선수는 팀 전체 득점의 58%에 해당하는 총 74득점을 합작했다.
미니애폴리스 출신 센터 쳇 홈그렌은 친정 팬들 앞에서 21점 7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미네소타, 추격했지만 끝내 역전 실패
6번 시드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네소타는 경기 내내 뒤를 쫓았지만 결국 역전에는 실패했다.
전반을 57-65로 마친 뒤, 3쿼터 중반 한때 79-79 동점을 만들기도 했지만, 마지막 23초를 남기고 121-123으로 따라붙은 것이 전부였다.
앤서니 에드워즈는 38.5%의 야투율로 16점 6어시스트에 그치며 평소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공격 옵션인 줄리어스 랜들도 5점에 그쳐 팀 공격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사촌 간 맞대결, 길저스 알렉산더 vs 알렉산더-워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뜻깊은 사촌 대결도 주목을 받았다. OKC의 길저스 알렉산더와 같은 캐나다 토론토 출신인 사촌 **니켈 알렉산더-워커(미네소타)**는 3점슛 5개 포함 23점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다.
하지만 사촌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OKC의 길저스 알렉산더였다.
다음 경기는 OKC 홈…역사 다시 쓸까
오클라호마시티는 이제 한 경기만 더 승리하면 2012년 케빈 듀란트-러셀 웨스트브룩-제임스 하든 시절 이후 12년 만의 NBA 파이널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시리즈 5차전은 한국시간 기준 29일, 오클라호마시티의 홈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