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6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 타율 0.281 유지…샌프란시스코도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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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다시 한 번 꾸준함을 입증했습니다.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주말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하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팀도 값진 승리를 챙기며 위닝시리즈를 완성했습니다.
현지 시간 5월 26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이정후는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기록으로 시즌 타율은 0.281(203타수 57안타)로 유지됐습니다.
날카로운 타격감, 아쉽게 막힌 타구들
1회 첫 타석에서는 좌측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타구는 상대 외야수 알렉스 콜이 몸을 날려 잡아내야 할 정도로 까다로웠습니다. 3회에는 강하게 밀어친 타구가 유격수 쪽으로 쏠린 3루수 로사리오의 호수비에 막히며 3루 땅볼로 처리됐습니다.
하지만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는 상대 선발 마이클 소로카의 초구 직구를 강하게 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타구 속도는 무려 시속 160.6km. 이정후 특유의 정교한 타격이 돋보인 순간이었습니다. 다만 후속 타자 윌머 플로레스의 병살타로 인해 2루에서 아웃되며 득점에는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중견수 방향으로 빠르게 타구를 날렸지만, 이번엔 수비 시프트에 막혀 아쉽게도 안타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레이의 완벽투, 샌프란시스코의 3-2 승리
이날 경기의 또 다른 히어로는 선발투수 로비 레이였습니다. 6이닝 동안 단 3안타만을 허용하며 1실점으로 마운드를 책임졌고, 탈삼진 7개를 곁들이며 시즌 7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평균자책점은 2.56. 2021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 상을 수상했던 그 기량을 완전히 되찾은 모습입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워싱턴과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이정후 역시 시즌 중반을 향해 가는 시점에서 안정적인 타격감을 유지하며 팀에 보탬이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음 상대는 AL 중부 선두, 디트로이트
자이언츠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7일부터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3연전을 시작합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팀을 상대로 이정후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또 한 번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