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롯데 자이언츠에 드리운 먹구름, 핵심 외야수 황성빈 선수 '중수골 골절'로 전반기 이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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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 비보가 찾아왔습니다. 팀의 주축 외야수 황성빈(28) 선수가 왼손 중수골 골절 진단을 받음에 따라, 복귀까지 최소 8주에서 최대 10주가 소요될 전망입니다. 이는 사실상 올 시즌 전반기 출전이 어렵다는 의미로, 롯데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입니다.
롯데 구단은 오늘(9일) 발표를 통해, 황성빈 선수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1차 검진을 받은 뒤, 추가적인 부상 부위 정밀 검사를 위해 서울 삼성서울병원에서 재차 검진을 진행한 결과 왼손 네 번째 중수골 골절 소견을 최종 확인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의료진은 빠른 복귀를 위해 플레이트 고정 수술이 시급하다고 진단했으며, 이에 따라 황 선수는 일정을 조율하여 삼성서울병원에서 곧바로 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수술 후 황성빈 선수의 재활 및 복귀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구단 관계자는 "수술 후 약 2주간의 안정을 취해야 하며, 기술 훈련은 수술 6주 이후부터 가능할 것"이라며, "최종적인 경기 복귀까지는 대략 8주에서 10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황성빈 선수는 지난 5일 사직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불운하게도 한 타석 만에 부상으로 경기를 이탈했습니다. 이날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황 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초구에 기습번트를 시도했습니다. 1루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감행하며 투지를 불태웠지만, 아쉽게도 아웃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황 선수는 곧바로 손가락 통증을 호소했고, 김동혁 선수와 교체되어 경기에 나설 수 없었습니다.
초기에 황성빈 선수는 왼쪽 손가락 중지, 약지, 엄지 부분의 통증을 호소하며 부산의료원에서 엑스레이 검진을 받았으나, 당시에는 별다른 부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연휴 기간이 겹치면서 추가 정밀 검진이 어려웠던 그는, 지난 6일 오전 구단 지정 병원인 좋은삼선병원에서 CT 촬영 등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중수골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8일 진행된 재검진에서도 같은 소견이 나오면서,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소래고와 경남대를 거쳐 2020년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44순위로 롯데에 지명된 우투좌타 외야수 황성빈 선수는 지명 직후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며 병역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그는 2022년부터 롯데의 1군 주축 외야수로 활약하며 팀에 큰 기여를 해왔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125경기에서 타율 0.320(366타수 117안타), 4홈런, 26타점, 94득점, 51도루, 출루율 0.375, 장타율 0.437, OPS 0.812를 기록하며 개인 최고 시즌을 보내 팀의 리드오프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습니다.
올 시즌에도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4(111타수 36안타), 12타점, 18득점, 10도루, 출루율 0.375, 장타율 0.369, OPS 0.744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빠른 발을 활용한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로 상대 팀을 흔들고,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를 통해 기록 이상의 가치를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현재 리그 3위(22승 16패 1무, 승률 0.579)를 달리고 있는 롯데로서는 황성빈 선수의 이탈이 큰 전력 공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김태형 롯데 감독 역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 감독은 지난 6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황성빈 선수에 대해 "단순히 경기를 빠지는 정도가 아니라 부상이 심각한 것 같다"며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다만, 부상의 원인이 된 1루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워낙 슬라이딩을 잘하는 선수이기에 그 플레이 자체에 문제는 삼지 않는다"라며 선수의 투지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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