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짜릿한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경험치 랭킹

[스포츠중계 좀비티비] "어제와는 달랐다"…끝내기 악몽 딛고 1점차 세이브, 김택연의 완벽한 복수극

컨텐츠 정보

본문

무료스포츠중계를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중계 시청 가능
 


두산 베어스의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 연패 위기의 팀을 구해냈다. 하루 전 끝내기 홈런으로 좌절을 맛봤던 그는, 불과 24시간 만에 삼진과 만루 탈출로 확실한 복수를 완성했다.


김택연은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9-8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1점 차 리드를 지켜내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전날 10회말 르윈 디아즈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한 기억이 생생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첫 타자 구자욱에게 7구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곧바로 전날 홈런을 맞았던 디아즈를 상대했다. 김택연은 흔들림 없이 153km 직구 세 개로 연속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양도근에게 볼넷과 폭투를 허용하면서 2,3루 위기를 자초했고, 전병우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김택연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영웅을 3루수 인필드플라이로 처리한 뒤, 마지막 타자 류지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택연은 "전날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올라갔다. 팀이 앞서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밝혔다.


디아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면에 대해서는 "의식이 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렇지만 최대한 냉정을 유지하려 했다. 삼진을 잡았을 땐 솔직히 속이 시원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자책도 잊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세이브를 했지만, 중간 과정에서 위기를 자초한 건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다음 경기에서는 투구 내용까지 만족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택연은 원정 응원단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구까지 많은 팬들이 응원 와주셨는데, 그 함성이 정말 큰 힘이 됐다. 특히 9회 아웃카운트를 하나씩 잡을 때마다 점점 커지는 함성이 느껴졌고, 그것 덕분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두산은 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김택연 역시 뼈아픈 패배를 단 하루 만에 설욕하며 다시 ‘믿을 수 있는 마무리’로 자리매김했다.


스포츠중계 좀비티비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79 / 1 페이지
RSS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