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이정후, 7번 타선까지 하락…침묵 이어지며 타율 2할5푼대 추락
컨텐츠 정보
- 91 조회
- 목록
본문
실시간 MLB경기는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또다시 침묵했다. 타선에서 연이어 하향 배치됐지만 반등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정후는 6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인터리그 3차전에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에 그쳤다.
이날 경기는 이정후에게 있어 시험대나 다름없었다. 전날 6번 타순으로 밀린 데 이어 7번으로 한 단계 더 내려갔다. 하지만 안타 없이 경기에서 물러나며 최근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다.
2회 첫 타석에서는 1사 1루 상황에서 우완 개빈 윌리엄스의 커터를 받아쳐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1루수의 다이빙 캐치에 걸려 아웃됐다. 7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동료 타자의 적시타 때 결승 득점을 기록했지만, 공격에서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남기기엔 부족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이 경기 후 .259로 하락했다. 6월 한 달만 놓고 보면 타율이 .185(54타수 10안타)에 불과하고, 출루율(.318)과 장타율(.352) 역시 팀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다. 시즌 초반 리드오프와 중심타선을 오가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를 2-1로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로건 웹은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5패)을 수확했고, 이정후는 경기의 역전 득점을 올리며 최소한의 역할을 수행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윌리엄스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불펜 난조로 역전을 허용하며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이제 샌프란시스코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3연전을 앞두고 있다. 이정후는 보스턴을 상대로 통산 타율이 0.083(12타수 1안타)에 머무르고 있어 분위기 반전을 이뤄야 하는 중대한 시점에 놓였다. 샌프란시스코가 반등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정후 역시 개인 성적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