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50)의 아들 찰리 우즈(16)가 미국 주니어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US Junior Amateur Championship) 본선에 진출하며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찰리 우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코럴 스프링스의 이글 트레이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본선 예선에서 상위 5위 안에 들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그는 공동 5위로 마친 뒤 연장 접전을 치렀고,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마지막 티켓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본선은 오는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텍사스주 댈러스에 위치한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 클럽에서 개최된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미국 내 가장 권위 있는 주니어 골프 대회로 꼽히며, 수많은 골프 유망주들의 등용문이다.

찰리의 부친인 타이거 우즈는 이 대회 역사에서도 전설적인 기록을 남긴 인물이다. 그는 1991년부터 1993년까지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찰리는 작년에도 같은 대회 본선에 올랐지만, 본격적인 매치플레이(64강) 진출에는 실패한 바 있다. 대회는 총 264명이 출전해 스트로크 플레이를 거쳐 상위 64명이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토너먼트를 치르게 된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꿈의 무대를 다시 밟게 된 찰리 우즈. 이번 대회에서 그가 어떤 성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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