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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좀비티비] '탈삼진 쇼'로 돌아온 이지강, 2군 다녀오더니 ERA 0.77…LG의 새로운 특급 불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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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오른손 투수 이지강(26)이 2군 강등 이후 완전히 다른 투수로 돌아왔다. 제구력과 구속 모두 살아난 이지강은 최근 불펜에서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이지강은 1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 완벽투를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7회 2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구원 등판한 그는 SSG 조형우를 146km 직구로 삼진 처리하며 흐름을 단칼에 끊었다.


이어진 8회에서도 이지강은 3명의 타자를 상대로 3개의 탈삼진을 추가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오태곤과 김성욱을 각각 9구와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에레디아에게 번트 안타를 내준 뒤에도 최정을 커브로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이지강은 "최근 키움전에서 팀 동료 승계주자를 실점시켰던 장면이 계속 떠올랐다"며 "오늘은 반드시 막아보겠다는 각오로 마운드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직구에 힘이 실렸고, (허)도환 선배 리드대로 빠르게 승부하면서 수비 시간을 최소화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사실 이지강은 시즌 초반 부진을 겪으며 4월 말 2군으로 내려갔다. 당시 평균자책점은 6.75. 4월 26일 KIA전에서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염경엽 감독은 "계속 기회를 줄 순 없다"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2군에서의 반등은 놀라웠다.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3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1.10(16⅓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무엇보다 결정구 부재와 제구 불안을 해소한 것이 주효했다.


1군 복귀 이후 이지강은 5월 21일부터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11⅔이닝 동안 단 1실점, 평균자책점 0.77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만들어냈다. 제구가 향상된 커브와 체인지업이 결정적인 무기가 됐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 85순위로 입단한 이지강은 2022년 데뷔 후 롱릴리프와 선발을 오가는 다용도 카드로 활용되어왔다. 염경엽 감독 체제에서 본격적으로 기회를 얻은 그는 지난해 46경기에 출전해 4.5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8경기 1승 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 중인 이지강은 현재 LG 불펜의 핵심으로 부상 중이다. 올 시즌 LG가 기대했던 '성장형 불펜 자원'이 이제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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