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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좀비티비] 왜 굳이 험난한 다저스를… '3G 8할3푼3리' 폭발한 경쟁자, 김혜성은 마이너에서 삼진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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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굳이 그토록 경쟁이 치열한 LA 다저스를 택해 이토록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것일까.


한때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경쟁 상대로 거론되던 앤디 파헤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9-2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하며 4안타 쇼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3-2로 앞선 1회말 1사 3루 찬스에서 피츠버그 선발 베일리 팔터를 상대로 달아나는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습니다. 이는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었습니다. 이어 5-2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팔터에게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까지 기록했습니다.


압권은 세 번째 타석이었습니다. 6-2로 앞선 5회말 1사 3루에서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최근 3경기 연속 3안타를 완성한 것입니다. 바뀐 투수 카일 니콜라스의 초구 몸쪽 낮은 95.3마일(153km) 포심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시즌 5호 홈런으로 연결했습니다.


파헤스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8-2로 앞선 6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다시 니콜라스를 만나 승부에 쐐기를 박는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습니다. 이는 그의 시즌 첫 한 경기 4안타 기록이었습니다.


파헤스는 3월 월간 타율 0.158에 그치며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었고, 4월 중순까지 마이너리그 강등 1순위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현지 언론에서는 한때 "파헤스를 내리고 김혜성을 올려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지난 6일에는 시즌 타율이 0.100까지 떨어지며 1할대 붕괴 직전까지 몰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파헤스는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의 활약을 시작으로 타격에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2경기 연속 침묵했지만, 23일과 24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연이틀 홈런을 터뜨리더니 26일부터 이날까지 펼쳐진 피츠버그와의 3연전에서 12타수 10안타, 무려 0.833의 경이로운 타율을 기록했습니다. 26일 3안타, 27일 3안타, 그리고 이날 4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77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경기 후 "부진한 출발을 이겨낸 파헤스가 다저스의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며 "파헤스는 다저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13번째 3연전 최소 1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2023년 프레디 프리먼 이후 2년 만에 나온 기록"이라고 그의 활약을 극찬했습니다. 피츠버그 감독은 "파헤스는 우리가 던진 모든 공을 다 쳤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로 매 타석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줬습니다.


반면, 한때 파헤스의 경쟁자로 여겨졌던 김혜성은 이날 마이너리그 트리플A 솔트레이크 비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습니다. 트리플A 시즌 타율은 0.263에서 0.252로 하락하며 메이저리그 데뷔가 더욱 요원해졌습니다. 굳이 험난한 다저스를 택한 김혜성의 선택이 만들어낸 고난의 시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중계 좀비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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