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KBO 리그를 뜨겁게 달구는 팀, 바로 한화 이글스입니다. 파죽의 7연승 질주 속에 팀은 단숨에 상위권으로 도약했고, 그 중심에는 24년 만에 나온 7연속 선발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보다 더 무서운 한화의 힘으로 '철벽 불펜'을 꼽습니다.

시즌 초, 하위권을 맴돌며 승률 2할대에 그쳤던 한화는 4월 초 10위까지 추락했습니다. 하지만 4월 9일 두산과의 1점 차 승리를 시작으로 놀라운 반등을 시작했습니다. 3연승 후 잠시 주춤했지만, 이후 4월 13일 키움전 승리를 발판 삼아 SSG 3연전 스윕, NC 3연전 스윕까지 거머쥐며 무려 7연승이라는 압도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7연승 기간 동안 한화의 선발 투수진은 그야말로 압권이었습니다. 문동주, 폰세, 와이스, 류현진, 엄상백이 차례로 등판하여 모두 승리를 챙기는, 24년 만의 7연속 선발승이라는 진기록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하지만, 이 놀라운 선발진의 활약 못지않게 빛나는 부분이 바로 '불펜'입니다. 7연승 기간 동안 불펜이 등판한 6경기에서 한화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1.53, 피안타율 0.194라는 믿기 힘든 기록을 선보였습니다. 이는 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압도적인 수치입니다.

이러한 철벽 불펜의 중심에는 과감한 마무리 투수 교체가 있었습니다. 시즌 초 주현상의 컨디션 난조로 고심하던 한화 코칭스태프는 신인 김서현을 마무리 투수로 전격 발탁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결과는 대성공. 김서현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1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7연승 기간 동안에도 2개의 세이브를 챙기며 팀의 뒷문을 완벽하게 잠그고 있습니다. 150km 후반대의 강력한 직구는 타자들에게 공포 그 자체입니다.

여기에 '슈퍼 루키' 정우주의 성장세 또한 눈부십니다. 시즌 초 불안한 모습도 보였지만, 4월 17일 SSG전에서 데뷔 첫 홀드를 기록한 데 이어, 바로 다음 날 NC전에서도 1⅔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또 하나의 홀드를 추가했습니다. 김범수, 조동욱, 박상원, 한승혁 등 이기는 경기에 확실하게 힘을 보탤 수 있는 불펜 자원들의 활약은 한화의 상승세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최하위 팀에서 불과 열흘 만에 2위까지 치고 올라온 한화 이글스. 이번 주에는 상승세의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를 차례로 만납니다. 만약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강력한 마운드를 앞세워 '절대 1강' LG 트윈스를 위협하는 진정한 상위권 강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5년 KBO 리그의 판도를 뒤흔드는 한화 이글스의 거침없는 질주에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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