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정후리! 정후리!" 이정후 향한 뜨거운 홈팬심, 8타석 침묵 깨는 쐐기 3루타+포효로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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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를 향한 샌프란시스코 팬들의 사랑은 뜨거웠습니다. 8타석 연속 무안타 침묵에 빠져있던 이정후는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마지막 타석에서 시원한 쐐기 3루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고 포효했습니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4연전 첫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전날 LA 에인절스 원정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던 이정후는 이날도 초반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등 뜻대로 풀리지 않으며 세 번째 타석까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콘택트의 달인'이라 불리는 이정후에게 8타석 연속 무안타는 다소 낯선 기록이었습니다.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밀워키 선발 퀸 프리스터의 낮은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1-2로 뒤진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유격수 땅볼에 그쳤습니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5회말 1사 1루, 이정후의 세 번째 타석에 홈팬들의 응원 소리가 더욱 커졌습니다. 팬들은 "정후리! 정후리!"를 연호하며 그의 부진 탈출을 간절히 염원했습니다. 심지어 이정후의 키움 히어로즈 시절 응원가를 부르는 팬들도 있었습니다.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 이정후는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가운데로 몰린 153km 포심 패스트볼을 정확하게 때려냈지만, 이번에도 2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불운에 울었습니다. 야수 선택으로 출루에는 성공했지만, 후속 타자 맷 채프먼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은 달랐습니다. 3-2로 근소하게 앞선 7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좌완 투수 재러드 케이닉을 상대한 이정후는 초구 볼을 침착하게 지켜본 뒤 2구째 낮은 싱커를 잡아당겨 우중간 워닝 트랙까지 뻗어가는 시원한 1타점 3루타를 터뜨렸습니다.
빠른 발을 이용하여 2루를 지나 3루에 안착한 이정후는 더그아웃을 향해 힘찬 포효를 내질렀습니다. 이는 시즌 2호 3루타이자, 전날 5타수 무안타와 이날 앞선 3타수 무안타까지 이어진 8타석 무안타 침묵을 깨는 귀중한 한 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 타자 채프먼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정후는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이날 안타 1개를 추가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329로 소폭 하락했지만, OPS는 0.983을 기록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밀워키를 5-2로 꺾고 홈 4연전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시즌 15승 8패를 기록했습니다. 선발 투수 로비 레이가 5이닝 2실점으로 물러난 뒤, 헤이든 버드송이 3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이정후를 향한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부진 탈출을 알리는 시원한 3루타와 포효는 이날 경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습니다. 앞으로도 이정후가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더욱 멋진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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