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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좀비티비] '9회말 1사 3루' 오지환 대타 불발, 허리 부상 때문이었다... 염경엽 감독 "KIA전 출장도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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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23일 잠실구장에서 전날 연장 10회 5-6으로 아쉽게 패배한 경기를 되짚으며, 오지환과 박명근 등 주요 선수들의 기용 배경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전날 경기, LG는 9회말 박동원의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으로 5-5 균형을 맞춘 뒤, 구본혁의 2루타와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라는 절호의 끝내기 기회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이영빈 타석에서 벤치에 남아있던 베테랑 오지환은 대타로 나서지 않았고, LG는 결국 끝내기에 실패했습니다. 오지환은 이후 10회초 수비 상황에서 대수비로 투입되었습니다.


오지환이 결정적인 순간 대타로 나서지 못했던 이유는 다름 아닌 허리 부상이었습니다. 염경엽 감독은 "지환이는 내일까지도 방망이는 안 될 것 같다. KIA전 출장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라며 "어제도 쉬게 해줬어야 했는데, 어쩔 수 없이 대주자를 써야 하는 상황이라 수비를 내보낸 것이다"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습니다. 이어 "허리 상태가 좋지 않다. 수비는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지만, 허리 오른쪽 부위가 방망이를 돌릴 때 문제를 일으켜 타격은 3일 정도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9회말 구본혁을 대주자 최원영으로 교체하면서 내야 자원을 모두 소진한 상황과는 별개로, 오지환의 대타 기용은 불가능했던 것입니다. 염 감독은 "그 정도 수(상황 판단)도 모르면 감독을 그만둬야 한다. 감독, 수석코치, 타격코치 모두 옷 벗어야지. 그래서 (최원영) 대주자 기용도 망설였지만, 트레이닝 파트에서 수비는 한두 이닝 정도 괜찮을 것 같다는 의견을 줘서 교체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한편, 5-5 동점 상황이었던 9회말, 필승조 박명근 대신 신인 김영우가 마운드에 오른 이유 또한 부상 관리 차원이었습니다. 염 감독은 "(박)명근이가 어제 나오지 않은 명확한 이유가 있다. 좀 더 충분히 쉬게 해줘야 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휴식을 줄 필요가 있다. 안 쓰고 싶겠나? 하지만 다 이유가 있다. 뭉침 증세가 약간 있다고 해서 휴식을 주는 것이다"라며 "오늘은 정상적으로 준비한다. 어제도 던질 수는 있었지만, 제일 마지막에 던지게 하려고 뒀다. 그렇게 되면 안 쓰게 될 경우 하루라도 더 쉴 수 있기 때문이다. 명근이에게는 지금 당장이 아니라 1년을 잘하는 것이 우리 팀에 중요한 포인트다"라고 강조했습니다.


LG는 이날 송찬의(우익수), 문성주(좌익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지명타자), 구본혁(유격수), 이주헌(포수), 박해민(중견수), 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습니다. 오지환은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타격 슬럼프에 빠진 톱타자 홍창기 역시 선발에서 빠졌습니다.


홍창기는 시즌 타율 0.237, 출루율 0.368로 다소 부진한 모습입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189(37타수 7안타)에 그치고 있습니다. 염 감독은 "NC 선발 로건과 첫 맞대결 당시 창기의 타격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아예 빼주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충분히 쉬고 뒤에 다시 투입할 예정이다. 대신 송찬의가 볼을 잘 골라내는 능력이 있어 톱타자로 기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창기는 지난 3월 28일 창원 NC전에서 로건을 상대로 3타수 무안타 1사구 2삼진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날 송찬의는 데뷔 후 처음으로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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