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5연패' 빨간불 켜진 LG, 파격 라인업 승부수! 손용준 데뷔 첫 선발+우타자 5명 배치… 김광현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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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의 늪에 빠진 선두 LG 트윈스가 분위기 반전을 위해 과감한 라인업 변화를 시도합니다.
LG는 오늘(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SSG 랜더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치릅니다. 최근 5연패 수렁에 빠지며 공동 2위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에 불과 0.5경기 차로 쫓기는 위기에 놓인 LG는, 오늘 경기마저 패할 경우 선두 자리를 내줄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입니다.
이에 염경엽 감독은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습니다. 홍창기(우익수), 김현수(좌익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오지환(유격수), 송찬의(중견수), 손용준(지명타자), 구본혁(2루수)이 선발 출전합니다. 특히 SSG 선발 투수 김광현을 상대로 우타자를 무려 5명이나 배치하며 공격적인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어제(2일) 육성선수에서 정식 선수로 등록됨과 동시에 1군에 콜업된 신예 내야수 손용준이 데뷔 첫 경기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입니다.
염경엽 감독은 손용준의 선발 출장에 대해 "최근 2군에서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기에 콜업했다. 오늘 지명타자로 기회를 줄 예정이다. 수비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하며 "팀이 안 맞을 때는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어 분위기 반전을 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손용준은 2024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28순위로 LG에 지명된 기대주입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25경기에서 타율 0.370(81타수 30안타), 2홈런, 14타점, 24득점, 11도루, 12볼넷, 6사구, 14삼진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406(32타수 13안타), 8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어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LG의 팀 타율은 10경기 기준 0.198로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5연패와 최근 10경기 2승 8패의 부진 역시 침묵하고 있는 타선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과연 신예 손용준이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연패 탈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편, 이날 SSG 선발 투수는 베테랑 좌완 김광현입니다. 올 시즌 1승 4패,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입니다.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31명 중 평균자책점 최하위에 머물러 있으며, 시즌 첫 등판 이후 4연패를 기록 중입니다. 최근 3경기에서는 5실점-5실점-7실점으로 상대 타선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3경기 평균자책점은 무려 10.29(14이닝 16자책점)에 달합니다.
LG 선발 투수는 임찬규입니다.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하여 4승 1패, 평균자책점 2.50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첫 4경기에서는 4전승, 평균자책점 1.80의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으나, 최근 2경기에서는 6이닝 4실점, 6이닝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