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삼성, LG 상대로 주말 3연전 스윕…7연승 질주하며 4위 도약
컨텐츠 정보
- 75 조회
- 목록
본문
삼성 라이온즈가 선두 LG 트윈스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이 6-4로 역전승을 거두며, 최근 7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삼성은 리그 순위에서도 4위로 올라섰다.
승부처는 8회였다. 3-4로 뒤진 상황, 2사 1루에서 대타 김태훈이 LG 박명근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통타했다. 비거리 130m,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이었다. 2015년 데뷔한 김태훈은 이날 프로 통산 3번째 홈런이자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2군 무대에서 통산 57홈런을 기록했던 그는 이날의 한 방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LG는 이번 3연전 내내 삼성에 밀리며 주말 시리즈를 모두 내줬고, 시즌 중 특정 팀에게 시리즈를 전패한 것은 처음이다. 5연패를 기록했던 시즌 초반에 비견되는 결과다.
한편, 수원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를 5-3으로 눌렀다. 윤도현은 1회 선두타자 홈런으로 포문을 연 뒤, 2회에도 좌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멀티홈런 경기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는 KT의 박경수 코치가 특별 엔트리로 등록돼 은퇴 경기를 치른 날이기도 했다. 9회 수비 때 2루수로 출전한 그는 이후 대타와 교체되며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다. KT는 이날 패배로 삼성에 밀려 5위로 내려앉았다.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2위 한화를 16-5로 대파하며 타선이 폭발했다. 대타 오영수의 6회 역전 만루 홈런이 승부를 뒤집었고, 한석현은 2홈런 5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7회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은 시즌 첫 기록이자 KBO 리그 통산 100번째로 의미가 깊었다. 한화 중견수 포구 실수가 빌미가 되면서 나온 장면이었다.
사직에서는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4-3으로 꺾고 6위 자리를 지켰다. 9회 최지훈의 3루타 이후 롯데 마무리 김원중의 폭투가 나왔고, 이를 틈타 최지훈이 결승 득점을 올리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