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한화 추격 vs LG 수성…남은 일정이 가를 ‘왕좌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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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후반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선두 경쟁이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두 팀 모두 매 시리즈마다 순위 판도가 출렁이는 가운데, 잔여 일정의 유불리가 향후 우승 향방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한화, 위기 속에서 잡은 값진 1승
10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한화는 5-4 승리를 거두며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시리즈 전패 위기를 넘기면서 선두 LG와의 승차를 2경기 차로 유지, 역전 우승 가능성을 살려냈다.
만약 이날 패배했다면 격차는 4경기까지 벌어져 추격 동력이 크게 약해질 수 있었지만, 중요한 고비에서 팀이 뒷심을 발휘했다.
LG, 기회를 놓쳤지만 여전히 주도권
LG 입장에서는 선두 경쟁을 사실상 마무리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친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17승 4패(승률 .810)라는 압도적 성적을 이어가며 전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 LG는 65승 2무 42패(승률 .607)로 한화를 2경기 앞서 있다.
맞대결 3경기, 운명을 가를 분수령
올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LG가 7승 1무 4패로 우세하다. 남은 맞대결은 단 3경기뿐이며, 이 일정이 선두 경쟁의 최종 판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잔여 경기 수는 LG가 35경기, 한화가 38경기로 한화가 3경기 더 많다. 이론적으로 한화가 승률을 끌어올릴 기회는 많지만, 그만큼 체력 소모도 크다.
잔여 일정 분석 — 승률 지표로 본 유불리
맞대결을 제외한 잔여 일정의 상대팀 승률을 보면, LG가 0.492, 한화가 0.479로 수치상 한화가 조금 더 수월한 상대를 만나지만, 실전에서는 변수가 많다.
한화는 최하위 키움과 6경기가 남아있어 긍정적이지만, 까다로운 롯데와도 6경기를 치러야 한다. 올해 롯데전 성적은 4승 6패로 열세다.
LG는 하위권 두산·키움과 6경기만 남아 있는 것이 아쉽지만, 나머지 전 구단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자신감이 높다.
변수와 전망
LG는 강팀과의 맞대결에서도 고른 승률을 유지하고 있고, 특히 5위 이상 팀을 상대로 +10의 승패마진을 기록 중이다. 반면 한화는 강팀과의 승패마진이 동률(0승)로, 강팀 공략력이 뚜렷하진 않다.
결국 남은 3차례 맞대결과 주요 시리즈에서 어느 팀이 흐름을 선점하느냐가 우승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야구 팬들은 끝까지 알 수 없는 이 레이스의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