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손흥민, MLS 첫 선발서 8.4 최고 평점…“행복하고 동기부여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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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LAFC)이 미국 MLS 무대 두 번째 경기 만에 존재감을 확실히 증명했다.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팀의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1도움을 기록했고, 경기 후 팀 내 최고 평점까지 따냈다.
팀 승리 이끈 손흥민의 활약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 27라운드, LAFC는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방 압박과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6분 페널티박스로 치고 들어가며 상대 수비의 실수를 유도했고, 마르크 델가도가 이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은 중앙 돌파 후 왼쪽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내줬고, 마티유 초니에르가 마무리 골을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직접 득점은 없었지만 두 차례 득점 모두 손흥민이 기점이자 연결고리였다.
기록과 평점 ‘최고’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1도움, 기회 창출 5회, 드리블 성공률 100%, 유효 슈팅 2회, 공격 지역 패스 3회를 기록했다. 빅찬스 미스 한 차례를 제외하면 완벽한 활약이었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4점을 부여하며 사실상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했다. 이는 데뷔 두 경기 만에 기록한 팀 내 최고 평점으로, 손흥민의 임팩트를 수치로 보여준다.
감독과 동료들의 찬사
경기 후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은 항상 웃으며 훈련장에 온다. 행복하고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극찬했다. 이어 “기술, 스피드, 마무리 능력, 경험까지 모두 갖춘 선수다. 그를 영입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골을 기록한 델가도 역시 “손흥민은 활력을 불어넣는 선수”라고 평가했고, 도움을 받은 초니에르는 “쏘니와 함께 뛰면 경기가 훨씬 쉬워진다. 그는 항상 팀 승리를 위해 헌신한다”고 말했다.
기대감을 높이는 ‘슈퍼스타 효과’
손흥민은 MLS 데뷔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불과 두 경기 만에 팀의 공격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