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새 시즌 개막전에서 번리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부활 신호탄을 쐈다. 손흥민이 떠난 뒤 공백이 우려되던 공격진은 히샬리송의 멀티골로 빛났고, 프랭크 감독 체제 첫 홈 경기에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히샬리송, 환상적인 시저스킥 포함 멀티골

전반 10분, 히샬리송은 모하메드 쿠두스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턴 동작으로 첫 골을 터뜨렸다. 이어 2번째 골은 압권이었다. 팀 전원이 17번의 패스를 이어간 빌드업 끝에 쿠두스가 올린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시저스킥으로 마무리했다. 홈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고, 프랭크 감독조차 “시즌 최고의 골이 너무 일찍 나왔다”며 농담을 던졌다.

팀 플레이 완성한 세 번째 골

히샬리송은 단순히 골에 그치지 않았다. 세 번째 골 장면에서도 빌드업에 관여하며 공간을 만들어냈고, 파페 사르가 브레넌 존슨에게 찔러준 패스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은 공수 전환이 매끄럽게 이어지며 3-0 승리를 확정했다.

전문가들의 찬사와 감독의 신뢰

잉글랜드 전설 앨런 시어러는 “두 번째 골은 정말 놀라운 마무리였다”고 평가했으며, 디온 더블린도 “히샬리송은 충분히 재능이 있다. 자신감과 관리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프랭크 감독은 “메디컬팀이 그를 잘 지켜줬고, 앞으로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신뢰를 보였다.

손흥민 공백 메우는 ‘새 희망’

손흥민이 LA FC로 이적하며 토트넘은 리더십과 공격력을 동시에 잃었다. 그러나 히샬리송은 과거 “손흥민은 당장 동상을 세워야 할 레전드”라며 존경을 드러낸 바 있다. 이제는 자신이 그 빈자리를 채우겠다는 듯 멀티골로 부활을 알렸다.

토트넘은 개막전 대승으로 팬들의 불안을 잠재우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히샬리송이 시즌 내내 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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