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프랭크 체제 본격 가동… 단 한 명, 손흥민만 훈련 불참” 英 현지 매체가 주목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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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지휘 아래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대부분의 대표팀 차출 선수들이 복귀했음에도 유독 손흥민(33)의 이름만 보이지 않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0일(한국시간) 보도에서 “A매치 일정을 소화했던 토트넘 선수들이 하나둘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유일하게 손흥민만이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며 그의 부재를 강조했다.
손흥민을 제외한 주요 전력 대부분은 현지 시간 기준 9일부터 복귀해 런던 인근 ‘홋스퍼 웨이’에서 프리시즌 체력 테스트 및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벤, 데스티니 우도기, 히샬리송, 파페 사르 등 핵심 선수들이 포함됐다.
토트넘은 11일 공식 채널을 통해 가나 대표팀 출신 공격수 모하메드 쿠두스(25)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계약은 워크 퍼밋 발급을 전제로 하며, 등번호는 20번으로 확정됐다. 쿠두스는 조만간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프랭크 감독이 브렌트포드 시절 함께한 톰 페리먼 체력 코치도 새 코칭스태프에 포함되어 선수들과의 체력 점검을 진행 중이다. ‘풋볼 런던’은 이를 “프랭크가 이전 구단에서 구축한 훈련 방식을 토트넘에 이식하려는 시도”로 해석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훈련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현지 매체는 “그는 가족과의 사전 약속이 있었으며, 조만간 훈련장에 복귀할 예정”이라며 개인적인 일정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이적설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프리시즌은 프랭크 감독의 팀 색깔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시점이기도 하다. 그는 선수단 구성 점검과 동시에 임대 혹은 방출 대상자를 가려낼 계획이다. 최근 영입된 일본 출신 수비수 다카이 고타 역시 이번 주부터 팀 훈련에 참여하며 전력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가까이 활약해온 상징적 존재로, 구단의 주장직을 수행하며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처럼 상징성과 실력을 겸비한 그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프리시즌 복귀 이후 거취에 대한 윤곽이 좀 더 선명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