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10일 [NBA] 미국프로농구 해외농구 간결 스포츠분석 [ 스포츠중계 좀비티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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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vs 클리블랜드 (08:30 AM)
인디애나는 이번 시리즈에서 확실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규시즌 홈에서 32승을 기록한 저력은 플레이오프에서도 그대로 이어지며, 최근 두 경기 연승으로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할리버튼은 경기 막판 클러치 타임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시아캄은 민첩한 움직임으로 클리블랜드의 골밑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터너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팀 전체의 빠른 공수 전환은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홈에서는 에너지와 기동력이 극대화되고 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정규시즌 64승의 성과와 달리 시리즈 초반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흔들리고 있다. 미첼은 4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갈란드의 장기 결장과 모블리·헌터의 이탈로 인해 전력의 균형이 무너졌다. 수비 조직력은 와해되었고, 공수 균형을 잡아줄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단순한 득점 경쟁으로는 인디애나의 에너지와 기동력을 따라잡기 어려워 보인다.
이 시리즈는 단순한 기록보다는 경기 흐름이 승부를 좌우하고 있다. 인디애나는 체력 관리, 집중력, 홈 분위기라는 세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고, 클리블랜드는 아직도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전술 구조에 머물러 있다. 반등을 노리기 위해선 수비적인 응집력 회복이 절실하지만, 현재로선 인디애나의 기세가 우세하다.
덴버 vs 오클라호마시티 (11:00 AM)
덴버는 홈에서 여전히 강세를 유지 중이지만, 직전 원정 2차전에서 심각한 수비 붕괴를 드러냈다. 1쿼터에만 21-45로 밀리며 경기 시작과 동시에 흐름을 내줬고, 요키치와 머레이가 각각 분투했지만 전반적인 경기 운영에서는 큰 결함이 나타났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세컨 찬스를 내줬고, 급기야 3쿼터 이후에는 주전 로테이션을 조기 정리하는 선택까지 했다. 홈 이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수비 조직을 정비하지 않는다면 또 다시 주도권을 내줄 수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탄탄한 조직력과 빠른 공수 전환을 기반으로 경기를 압도했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34득점으로 경기 내내 중심을 잡았고, 홈그렌과 하텐슈타인은 골밑 수비를 책임지며 덴버에게 공간을 허용하지 않았다. 턴오버는 단 9개에 불과했고, 리바운드에서도 앞서며 경기 전반을 주도했다. 제일런 윌리엄스의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는 팀 전체의 리듬을 살렸다. 원정에서의 경기력도 흔들림 없이 유지되고 있어, 홈·원정 구분 없이 강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덴버가 홈에서 반격에 나서겠지만, 전력 구성의 밸런스와 수비 안정성에서 오클라호마가 앞선다. 흐름과 체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오클라호마의 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