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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좀비티비 ] "체인지업 비법 공유 좀!" vs "KBO 최고 투수의 욕심은 끝이 없네!" - 고영표와 네일의 웃음 넘치는 온라인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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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의 에이스 투수 고영표와 KIA 타이거즈의 특급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온라인 공간에서 재치 넘치는 대화를 주고받으며 야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KBO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짧은 영상이었습니다. '체인지업 VS 스위퍼'라는 제목의 영상은 KBO 리그를 대표하는 두 투수, 고영표의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네일의 강력한 스위퍼 구위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이에 네일이 놀랍게도 서툰 한국어 댓글을 남기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거 체인지업 좀 던지는 법 좀 공유합시다"라고 능글맞게 요청한 것입니다. 그러자 고영표 역시 센스 있는 답변으로 응수했습니다. "거 KBO리그 최고 투수가 욕심이 지나친거 아니오. 적당히 잘해야지"라며 유쾌하게 핀잔을 준 것입니다.



두 투수의 이러한 '티키타카'는 단순히 온라인상의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지난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펼쳐진 맞대결에서 수준 높은 투수전을 선보이며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이날 고영표는 6회까지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무려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고영표의 트레이드마크인 체인지업은 '알고도 못 치는 공'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직구와 흡사하게 날아오다 타자 눈앞에서 급격하게 떨어지는 그의 체인지업은 완벽한 제구와 절묘한 타이밍이 결합되어 타자들의 배트를 속수무책으로 만들곤 합니다. 야구계의 베테랑인 정근우 해설위원조차 "고영표 선수가 나오면 경기를 안 나간다 하는 선수들이 있을 정도였다. 직구처럼 오는데 붕 떴다가 떨어져 들어오는, 이해할 수 없는 궤적의 공을 던진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KIA 타이거즈의 외야수 최원준 역시 "오타니 선수가 와도 못 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야구하면서 이렇게 느낀 정도가 있었나 할 정도 너무 완벽했다. 공이 사라지더라. 도저히 맞지 않았다"고 극찬했습니다.



이에 맞서는 네일의 주무기 스위퍼 역시 리그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습니다. 152승의 KBO 레전드 투수이자 현재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조차 "네일의 스위퍼가 에릭 페디(전 NC)보다 낫다. 우타자 기준으로 몸쪽으로 오다가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돌아 들어오는 속도가 엄청 빠르다. 알고도 못 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이날 선발 맞대결에서 네일 역시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습니다.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그의 평균자책점은 0.29까지 낮아졌습니다.



경기 후 네일은 고영표의 뛰어난 투구에 대해 "내가 나가서 싸워 이기고 싶은 만큼 고영표 선수도 마운드에서 제대로 보여줬다"며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냈습니다.



고영표의 마법 같은 체인지업과 네일의 파괴적인 스위퍼. KBO 리그의 수준 높은 투수들의 필살기는 앞으로도 많은 타자들에게 넘기 힘든 벽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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